2020년, 기술은 우리에게 어떤 삶을 줄까?

미래는 이미 와 있다. 그러나 멀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 영화 속에서만 있었던 다양한 기술들이 이제 우리 현실에 나타나고 있다. 2020년에는 우리에게 어떤 변화가 몰려올까? 미래를 두려움이 아닌 기대감으로 준비해보자.

 

앞으로 10~15년간 다양한 기술 발전으로 인해 50조 달러 이상의 비즈니스 가치와 부가 창출될 것이다. 이런 변화를 미리 알고 준비하는 개인과 기업은 놀라운 기회가 주어진다. 이제 자율주행차와 집 안의 온도 조절과 쇼핑까지 모든 일을 알아서 처리하는 인공지능 기술은 보편화될 것이다. 또한 사람과 감정을 공유하는 반려 로봇이 우리의 일상이 될 것이다.

 

블록체인
블록체인이 처음 사람들에게 알려진지 10년이 되었다. 이제 블록체인은 산업 곳곳에 자리 잡았으며 제2의 인터넷이 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기업 화폐 ‘리브라’는 국가 통화를 위협하고 있고, 에너지를 직접 생산해 사고파는 에너지 프로슈머도 나타나고 있다. 정부와 중개인을 통하지 않아도 신뢰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나타난 것이다.
 
페이스북 ‘리브라’ 외에도 구글,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MS 등이 기업 화폐 발행을 예고했다. 2군 테크 기업인 트위터, 우버, 에어비앤비 등도 기업 화폐를 준비하고 있다. 아마존은 이미 자체 관리형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아마존은 다른 회사들보다도 광범위한 고객을 확보해 암호 화폐 시장에 진입하기가 가장 적합하다.

 

인공지능 
우리나라 이세돌과 알파고 간의 대국 이후 인공지능 개발에 대한 국가들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바둑을 넘어 이제 인공지능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인공지능은 의료, 예술, 제조 분야 등에서 인간을 신적 존재로 만들어준다.
 
차세대 기술 융합이 만드는 일상의 진화
스마트홈과 스마트시티, 로봇과 인간이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미래 사회가 되고 있다. 아마존은 단순히 자율주행 배송 로봇이나 트럭만을 만들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자체적인 ‘자율주행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다. 바로 이 플랫폼이 아마존 계획의 핵심이다. BMW, 포드, 도요타의 신차에 아마존 ‘알렉사’를 설치하는 것도 플랫폼 계획의 일환이다. 알렉사에게 음성으로 듣고 싶은 음악을 틀게 하거나 다른 작업을 시킬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 웹서비스에서 제공하는 머신러닝 개발도구는 여러 자율주행차 회사가 이용하고 있다. 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자율주행 인공지능 개발자들의 의견을 구할 수 있다.

 

바이오 혁명
유전자 편집가위 기술, 기후변화와 지속가능한 육식을 해결해줄 배양육, 인간의 사고와 의식의 비밀을 풀어줄 인공 뇌 연구까지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예고하는 바이오 분야의 놀라운 기술들이 나타나고 있다.
유전자 편집가위 기술은 이미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을 해낼 것이다. 질병 치료 외에도 유전자 편집을 통해 농작물과 가축의 산업적 가치를 증대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전자 편집가위 기술 특허는 그 잠재적 가치가 수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매년 관련 특허 출원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수명 연장과 건강관리의 혁명
단순한 장수를 넘어 질병 없이, 젊음을 유지하며 오래 사는 삶을 향한 선구안을 가진 기업가들과 과학자들의 다양한 연구와 시도들에 주목한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노화된 세포가 몸 전체에 미치는 독성은 매우 강력하다고 한다. 인간이 늙으면서 조직도 늙어가 노화 세포의 수 역시 증가한다. 약 7,000~1만 5,000개 세포 중 단 하나의 노화 세포만으로도 퇴행성 노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노화 세포가 노화를 촉진하는 독성을 정상세포에 전달해 병리적 이상을 유발한다. 즉, 노화 세포가 만성 질병을 야기하고 심할 경우 조기 사망에 이르게 만들기도 하다는 말이다.
일부 노화 세포는 분열할 순 없지만 화학 신호를 만들어 내 노화 과정에 관여한다. 결국 노화 세포를 제거하는 일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을 막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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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전라남도,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활약

전라남도 복지기동대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웃의 어려움은 이웃이 살핀다’는 기조 아래 도내 전 읍면동에서 활동하는 민관협력 자원봉사 조직 복지기동대는 소외 계층의 생활 불편 개선, 생활 안정 자금 지원, 위기가구 발굴·지원 등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겨울철 위기 가구 집중 지원에 나서 복지 취약 계층의 안전한 겨울나기에 힘썼다. 올해 동절기 집중 지원으로 복지 취약계층 1만 1,449가구가 도움받았고, 여기에 소요된 12억 원을 도에서 지원했다. 취약 계층으론 홀몸 어르신 6,532가구가 5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장애인 가구 1,330가구가 11.6%, 노인 부부 가구 850가구 7.4%, 한부모 가구 629가구 5.5%, 다문화 가구 322가구 2.8% 순이었다. 동절기 집중 지원에서는 제도권에 포함되지 않은 위기가구 1,786가구도 포함돼 도움받았다. 이 가운데 8,200가구를 대상으로 한 난방시설 수리와 화재 예방 점검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집중지원에선 민간 단체 중심의 주거환경 개선과 난방유, 난방 물품 후원, 생필품 지원도 대폭 늘어나 민간 자원 지원까지 합쳐 23억 5,000여만 원 상당이 지

울산중구 의원발의, 반려동물산업육성 지원조례 제정

[지방정부티비유=김성주 전문위원] 울산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강혜순)는 문기호 의원의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21일 제262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정되는 이 조례는 반려동물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이 분야 지역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제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례의 내용은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경영지원, 관련 행사 유치, 투자 및 재원조달 방안 마련 등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을 명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산업과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지원, 예비창업자 발굴, 경영상담·자문과 같은 컨설팅 활동 등의 다양한 사업 추진의 근거도 담아 제도적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광역시 중 울산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점에 착안해 이번 조례가 반려동물산업과 관광을 연계 시켜나가는데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과 음식,

[미국 하와이주] 산불피해 복구・환경 보전에 사용, 관광세 25달러 부과 추진

하와이주는 관광세를 걷어 지난해 산불로 100명 이상이 죽고 160억 달러(21조 2,656억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복구와 하와이 전역의 환경 피해 복원 및 보전 비용으로 충단할 예정이다. 하와이 의회에 상정된 법안 HB2406은 ‘기후건강 및 환경행동특별기금’을 주정부에 설치하고 단기체류자에 부과하는 25달러의 세금을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관광세는 의료시설, 학교, 기부받은 숙박시설, 마우이 화재 이재민 임시 숙소 체류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간 6,800만 달러(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세 수입은 산불과 홍수 예방, 산호초 복원, 녹색 인프라 건설, 토지 관리 및 구급품 조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2022년에 1인당 50달러(6만 6,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연간 방문자가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인데 주민 수는 140만 명이다. 1,000만 명의 여행자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하원관광위원장인 션 퀸란 의원은 여행 패턴이 바뀐 것이 관광세 도입을 추진한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