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자체 잘해요

IT 행정, 이렇게 앞서간다!

에드윈 리(Edwin Lee)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우리는 놀라운 혁신과 공유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했다.  주민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놀라운 IT 혁신과 공유를 창출하는 지자체들의 모습을 살펴보자.

 

서울특별시 중구, 불법 주정차 과태료 문의 받는 챗봇 서비스
서울특별시 중구는 주정차 위반 과태료 납부 상담을 위해 인공지능을 탑재한 챗봇을 도입한다. 전국 최초이다. 이로써 가상 계좌와 같은 단순한 처리 사항은 문자 상담 챗봇이 담당하게 되었다.

 

민원인이 서비스 번호를 통해 보낸 메시지를 받아 가상 계좌를 자동으로 부여하는 형식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로 올해 상용화된 최신 기술이다.


지난해 중구의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는 월평균 약 1만 1,500건이었다. 매일 약 270건의 문의전화로 인해 민원인과 담당 직원 모두 힘든 상황이 지속되었다. 이중에 가상 계좌 요청과 같은 단순 문의 내용이 절반이 넘었다. 챗봇 서비스를 통해 과태료 문의에 대한 불편이 획기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행정력 낭비를 막고 민원인들의 불편을 해소하는 등 여러 방면에 기여할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북 구미시 , 인공지능(AI) 딥러닝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횡단보도 구축
지자체마다 스마트 횡단보도 도입을 위한 노력이 각별하다. 이 가운데 경북 구미시가 인공지능(AI) 딥러닝 첨단기술 기반의 도로노면 배면발광 스마트 횡단보도를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횡단보도는 보행자와 차량, 교통 신호 등의 변화를 사전 인식하여 횡단보도 표지판과 도로 바닥 조명 및 정지선(등)이 자동 점멸·점등되는 방식이다. 기존의 다른 스마트 횡단보도들과는 발광판 규모나 배면발광판의 적용 등에 차별화를 두었다.

 

이로 인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야간이나 악천후 시에도 횡단보도 주변 상황을 쉽게 식별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스마트 횡단보도는 구미시를 스마트한 도시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데이터 거래 수익을 다시 주민에게 돌려준다'  데이터 배당시스템 구축
경기도에 데이터를 통한 탁월한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었다. 경기도가 최초로 도입한 데이터 배당시스템 서비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먼저 도민이 사용한 지역화페의 데이터를 플랫폼을 통해 비식별 정보로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생년월일이나 휴대전화번호 등과 같은 개인 정보는 철저하게 배제된다.


분석된 정보는 학교, 기업, 연구소 등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곳에 판매된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의 일부는 지역화폐시스템을 통해 다시 지역화폐를 직접 사용한 도민에게 배당된다.


임문영 미래성장정책관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데이터 활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지역화폐 사용자들에게 배당하는 것으로 개인의 데이터 생성 기여분에 대한 보상체계를 마련하고 기여자에게 수익을 환원하는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을 통한 기대효과는 크다. 데이터 생산 기여자에게 데이터 사용에 대한 보상을 지급함으로써 데이터 생산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 생산 기여자에게 지역화폐를 이용하여 데이터 배당을 함으로써 지역화폐의 확산도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나아가 새로운 기금 조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기금 소득 재원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충남 서산시, 도시 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개통
충남 서산시가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개통했다.
스마트 시티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운영체제의 핵심 소프트웨어로 방범, 환경, 교통, 방재 등 여러 가지 도시 상황을 통합 관리한다.


플랫폼 개통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자체 CCTV 영상을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과 공유해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사회 안전 연계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나아가 시는 △굴착공사 알림 서비스 △인공지능 기반 지능 관제 서비스 △다목적(실종, 화재, 재난 등) 드론 활용 △공영주차장 주차가능면 안내 △시민 안심귀가 및 스마트시티 모바일앱 등 지역 특화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다.
 
맹정호 시장은 “통합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민의 불편을 개선하고 시민이 중심이 되는 안전하고 편리한 서산시가 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제주도, 'DNA 시대' 제주 스마트 미래도시 전략
제주특별자치도가 데이터(D), 네트워크(N), 인공지능(A)으로 손꼽히는 ‘DNA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제주 스마트 아일랜드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 미래도시 구축의 일환으로 △공공와이파이 데이터 기반 지능형 도시 구현 △제주 친환경 전기차 보급 △전기차 폐배터리 유통이력관리시스템 구축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이동형 사물인터넷 통합플랫폼 구축 등을 민관과 협업해 추진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특별자치도와 국제 자유도시라는 이점으로 규제와 제도에 경쟁력이 있어 스마트 아일랜드 모델 구현에 적합하며 섬이라는 지리적 독립성과 많은 관광객을 바탕으로 한 연결성을 지닌다”며 “5G 초고속 연결 기술과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은 제주도를 혁신적·창의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배너

발행인의 글


울산중구 의원발의, 반려동물산업육성 지원조례 제정

[지방정부티비유=김성주 전문위원] 울산광역시 중구의회(의장 강혜순)는 문기호 의원의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반려동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행정자치위원회 심의를 거쳐 21일 제262회 중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했다. 울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제정되는 이 조례는 반려동물산업의 발전기반을 조성하고 이 분야 지역산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제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례의 내용은 반려동물산업 육성을 위한 추진방향과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창업·경영지원, 관련 행사 유치, 투자 및 재원조달 방안 마련 등을 담은 기본계획 수립을 명시하고 있으며, 반려동물산업과 관련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 지원, 예비창업자 발굴, 경영상담·자문과 같은 컨설팅 활동 등의 다양한 사업 추진의 근거도 담아 제도적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광역시 중 울산이 처음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로 선정된 점에 착안해 이번 조례가 반려동물산업과 관광을 연계 시켜나가는데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동물과 함께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과 음식,

[미국 하와이주] 산불피해 복구・환경 보전에 사용, 관광세 25달러 부과 추진

하와이주는 관광세를 걷어 지난해 산불로 100명 이상이 죽고 160억 달러(21조 2,656억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복구와 하와이 전역의 환경 피해 복원 및 보전 비용으로 충단할 예정이다. 하와이 의회에 상정된 법안 HB2406은 ‘기후건강 및 환경행동특별기금’을 주정부에 설치하고 단기체류자에 부과하는 25달러의 세금을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관광세는 의료시설, 학교, 기부받은 숙박시설, 마우이 화재 이재민 임시 숙소 체류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간 6,800만 달러(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세 수입은 산불과 홍수 예방, 산호초 복원, 녹색 인프라 건설, 토지 관리 및 구급품 조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2022년에 1인당 50달러(6만 6,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연간 방문자가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인데 주민 수는 140만 명이다. 1,000만 명의 여행자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하원관광위원장인 션 퀸란 의원은 여행 패턴이 바뀐 것이 관광세 도입을 추진한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