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신호

코로나19 공포심 속 나타난 ‘주작’ 유튜버들

코로나19 환자 사칭부터 가짜 뉴스 업로드까지
조회 수 높이기 위해 도 넘은 '주작' 유튜버들

국민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이 만연한 가운데, 이를 이용해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 지난달 29일, SNS에 한 기차역에서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코로나19 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을 추격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경찰 조사 후,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과 코로나19 환자로 추정되는 사람은 상황극을 해 시민들의 반응을 확인하는 ‘몰래카메라’ 유튜버들로 밝혀졌다. 이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코로나19의 위험성을 밝히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전말을 모르는 시민들은 계속 불안감에 떨어야 했다. 17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유튜버 20대 남성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또 다른 ‘주작’ 영상이 유튜브에 게시됐다. 유튜버 B씨는 부산 전동차 안에서 “ 저는 우한에서 왔습니다. 저는 폐렴입니다. 모두 저한테서 떨어지세요! “ 라고 외치며 환자 행세를 했고, 자신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이를 유튜브에 게시했다.  B씨는 영상 제작 이유를 유명해지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이러한 B씨의 행동에 같은 전동차 안에 타고 있던 시민들은 공포에 떨었다. B씨의 구속 영장은 범행 사실을 시인했으며 증거 인멸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기각됐지만, 현재 검찰은 기소 의견으로 B씨를 송치한 상태이다.

 

 

위의 두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지만, 이들 외에도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심을 이용해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들은 계속 생겨나고 있다. 코로나19 환자 행세를 하는 유튜버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공포심을 일부러 유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뉴스 영상들도 검열 없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이러한 ‘주작’ 유튜버들이 문제가 되자, 경찰과 사법 관계자들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앞으로 더욱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티비유=김정연 대학생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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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플레이션' 이란 조어가 등장할 만큼,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지난해 가을부터 반년째 사과 값이 상승 중이다. 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8일 사과 가격과 품질 안정화를 위해 재배 면적은 늘리고, 생산성은 높이며, 위험 요인으로부터 지키는 이른바 3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충북의 사과 재배 면적이 최근 10년간 3.5% 감소해 작년 기준 3,738㏊다. 특히 지난해 사과 개화기 저온 현상과 병해충이 발생해 국내 총생산량이 평년 대비 35% 줄어든 38만 톤에 그쳤고, 충북 역시 평년 대비 30%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작황 부진으로 인해 사과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사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충청북도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대안으로 이번 3고 계획을 추진키로 한 것이다. 먼저 사과 재배 면적을 늘리기 위해 과수화상병으로 문 닫은 과원에 사과를 다시 심을 수 있도록 60㏊에 100억 원을 2026년까지 지원한다. 또 최신 트렌드에 발맞춰 중·소형 사과와 같은 신품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관련 전문 기술 교육을 해마다 1,000명가량 하기로 했다. 재배면적도 2026년까지 25㏊를 지원한다. 그 다음으로 이상 기후변화에 강한 내재해

[미국 하와이주] 산불피해 복구・환경 보전에 사용, 관광세 25달러 부과 추진

하와이주는 관광세를 걷어 지난해 산불로 100명 이상이 죽고 160억 달러(21조 2,656억 원) 상당 재산 피해를 입은 마우이섬 복구와 하와이 전역의 환경 피해 복원 및 보전 비용으로 충단할 예정이다. 하와이 의회에 상정된 법안 HB2406은 ‘기후건강 및 환경행동특별기금’을 주정부에 설치하고 단기체류자에 부과하는 25달러의 세금을 재원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관광세는 의료시설, 학교, 기부받은 숙박시설, 마우이 화재 이재민 임시 숙소 체류자에게는 부과하지 않는다. 연간 6,800만 달러(90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세 수입은 산불과 홍수 예방, 산호초 복원, 녹색 인프라 건설, 토지 관리 및 구급품 조달 비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2022년에 1인당 50달러(6만 6,000원)의 관광세를 부과하려고 했으나 의회에서 부결된 바 있다. 그린 주지사는 “하와이 연간 방문자가 900만 명에서 1,000만 명인데 주민 수는 140만 명이다. 1,000만 명의 여행자는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하원관광위원장인 션 퀸란 의원은 여행 패턴이 바뀐 것이 관광세 도입을 추진한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