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2일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되었다. 남산의 부장은 우민호 감독의 5번째 장편 영화로, 10.26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대통령 암살사건 발생 40일 전, 청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면밀히 따라가고 있다.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을 중심으로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이희준)과의 실세 다툼과 박통(이성민)에 대한 심리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영화는 사실 묘사보다 개개인의 묘사에 집중해 그날 총성이 왜 울렸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우민호 감독은 실제 사건들 중 일부를 각색해 영화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영화 속 숨겨진 실제 사건들을 정리해보면 총 2가지로 나뉜다. #1 박용각의 미국 청문회 장면과 김규평과의 만남 영화에서는 박용각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박통의 정권 실상에 대해 폭로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 사건으로 인해 김규평은 박통으로부터 박용각의 폭로 행위를 멈추기 위해 직접 박용각을 만나러 간다. 박용각을 만난 김규평은 박통을 모신 행위가 머슴살이와 다를 바 없다는 박용각의 발언에 흔들리게 된다. 이 장면은 실제 전 중앙정보부장 김형욱이 미국 프레
여러 대학에 붙여진 홍콩 시위 지지 대자보가 일부 중국인 유학생들로부터 훼손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1월 4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통해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운동에 대한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중국인 유학생들에 의해 강제 철거된 것이 알려졌다. 해당 제보자는 철거된 현수막을 다시 꺼낼 때 철거 당사자로부터 제지를 받았고 허가를 받지 않고 제보자의 신상을 찍으려 했음을 밝혔다. 이후 해당 현수막을 게시한 단체는 대학 총무팀으로부터 학교 자체 철거가 아님을 확인받았고, 무단 철거 행위에 대해 사과를 주장하였다. 또한 해당 행위가 계속 이루어질 때 철거 당사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연세대학교의 몇몇 재학생들은 현수막 강제 철거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재학생 B씨는 "여러 사건들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는 현수막의 역할을 학교가 적극적으로 보장해야하며, 현수막 철거에 대해 적극적인 제지를 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 일에 대해 중국인 유학생들 내에 여러 반응이 나왔다. 중국인 유학생 D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국적에 상관없이 한 개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