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고대도, 7월 '이달의 섬' 됐다

조선 최초의 개신교 선교지
기암괴석, 금사홍송으로 둘러싸여 피서객에게 알려져

 

충남 보령시 고대도가 7월 이달의 섬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섬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달의 섬'은 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섬의 역사와 문화, 축제 등을 소개하는 사업으로, 달마다 선정한다. 

 

7월 이달의 섬이 된 보령 고대도는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섬으로, 섬 어디에서나 조개나 굴을 채취할 수 있으며 물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청정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기암괴헉과 금사홍송으로 둘러싸인 당산 해수욕장과 섬 남쪽 끝 자갈 해수욕장은 피서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진 장소다. 

 

한국섬진흥원에 따르면 보령 고대도는 우리나라 근현대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고대도에는 우리나라에 최초 들어온 개신교 선교사 '칼 귀츨라프'가 1832년 7월 25일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귀츨라프는 독일 루터교 목사로, 1866년 순교한 토마스 선교사보다 34년, 1884년 인천항을 통해 들어온 의료 선교사 알렌보다 52년 앞서 조선에 들어온 인물이다. 

 

귀츨라프 일행은 고대도에 약 20일 머물며 주민들에게 한문 성경과 전도 문서, 서적 및 약품을 나눠주고 감자를 심고 포도주 재배법을 알려주었다고 전해진다. 

 

이들은 고대도 입도 후 환자들을 위해 약을 처방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60여 명의 감기환자를 위해 약을 처방했다는 기록은 조선에서 서양 선교사가 최초의 서양 의술을 베푼 기록으로 남아 있다. 

 

주기도문을 한글로 번역해 가르쳐주고 한글 자모를 받아적은 후 이를 세계에 알리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고대도에서는 2014년부터 해마다 7월 칼 귀츨라프의 날을 제정해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달의 섬과 관련해 자세한 정보는 한국섬진흥원의 사회관계망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이달의 섬을 통해 잊혀지거나 잘 알려지지 않은 섬들의 가치가 재발견되길 바란다"라며 "찾아가는 섬 현장포럼 등 진흥원의 다양한 사업들과 연계해 정책현안 논의 및 정책과제 발굴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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