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국민을 위한 공무원 교육, 헬퍼공직자교육원이 시작했습니다!

공무원들이 형식적으로 듣는 공무원 교육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헬퍼공직자교육원은 대한민국의 기라성 같은 각 분야 최고의 강사진을 구성해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정책 영감을 주며 자신의 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고 업무 효율과 효과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교육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표 강사진을 초청해 행정안전부에서 공무원 교육을 담당하는 지방인사제도과와 함께 보다 발전적인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이영애 발행인_ 공무원은 국민의 삶을 바꾸는데, 이들을 교육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명사들을 모셨습니다.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이준기 연세대 교수_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이며 국가공공데이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준기입니다. 빅데이터와 AI에 관한 강의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신지영 고려대 교수_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신지영 교수입니다. 저를 언어탐험가 혹은 품격 있는 언어연구자로 소개하는데요, 우리 삶에 언어가 정말 중요하다고 알지만 얼마나 이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며 투자하시나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박희권 전 대사_ 39년 동안 직업외교관으로 일했습니다. 주유엔 대표부 차석대사, 주페루·주스페인 대사를 역임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과 이론을 녹여 ‘협상’에 관해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한 분 한 분이 진짜 소중하신데, 이분들을 모시고 공무원 교육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는 헬퍼공직자공무원교육원장 이영애입니다.

김형철 전 연세대 교수_ 김형철 전 연세대 교수입니다.

2006년 연세대 베스트 교수, 2007년 전국 인문학 베스트 교수, 2013년 SERI CEO 최우수 강사로 철학을 일상생활과 잘 접목해 쉽게 전달하는 비범한 재주가 있다고들 합니다.

김수진 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 사무관_ 안녕하세요? 행정안전부 지방인사제도과에서 교육훈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수진 사무관입니다.

신승근 한국공학대학교 교수_ 한국공학대 복지행정학과 신승근 교수입니다. 일본의 고향납세를 우리나라에서 고향사랑기부로 바꾸고 고향사랑기부 책을 유일하게 썼습니다. 고향사랑기부 관련 강의를 했습니다.

 

공무원 교육의 현실

이영애_ 공무원 교육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우선 현재 진행 중인 공무원 교육의 실태에 관해 사무관님께서 말씀해주시지요.

김수진_ 지방공무원 교육훈련은 공직 가치의 확립, 직무수행의 전문성과 미래 지향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시행합니다. 지방자치 제도의 시작과 동시에 법률이 제정됐고, 1995년 이후 지자체 자율과 책임 아래 운영되도록 제도가 발전해왔습니다.

공직 입문부터 퇴직까지 공직 내 성장 단계에 따라 교육이 진행됩니다. 구체적으로는 신규자나 승진자 대상 기본 교육, 재직자 대상 직무 수행 기술과 지식을 전달하는 전문 교육, 국정 철학이나 현안을 전달하는 시책 교육, 자기 역량을 계발하는 자기 계발 학습으로 구분됩니다.

대다수 공무원은 시·도 교육훈련 기관과 중앙공무원 교육 훈련 기관을 주로 이용해 학습합니다. 또 민간, 대학 등 위탁 기관이나 시·도 내 직장 교육을 이용해 다양한 교육이 진행됩니다. 온라인 플랫폼 ‘나라배움터’ 를 통해 온라인 교육도 진행하고 있고요.

 

 

이영애_ 그렇군요. 공무원 교육을 해 본 강사님들의 소감이 궁금합니다.

신지영_ 지난번 공무원 교육을 한 번 해보고 매우 놀랐습니다. 많은 분이 공무원들은 교육에 집중도 안 하고 '잘하는지 못하는지 보자'는 자세로 임한다고 겁을 주셔서 비장한 각오로 임했는데, 생각보다 정말 열심히 듣고 반응도 잘해주시더라고요. 공무원들이 과거에는 그랬을지 몰라도 현재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만큼 공무원 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끝나고 명함도 주시고 응원도 많이 받았습니다.

이준기_ 공무원 강의를 하면 대부분 동원돼 오셔서인지 반응도 미미해 앞으로 공무원 교육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업 임원 강의에서 반응이 꽤 괜찮은 주제로 공무원 강의를 했는데 굉장히 힘들더라고요.

김형철_ 별로 반응이 없다는 이야기인데요, 방송 《아침마당》 수준은 아니더라도 약간의 반응이 있어야 하는데, 왜 4050 남자 공무원들은 목석처럼 앉아 있을까 연구해보니 옆에 있는 동료를 너무 의식한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박희권_ 공무원들은 무척 바빠 자기계발을 할 시간이 부족해 정말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한국직업교육개발원 조사 결과, 한국인의 업무 역량은 20대 초반에 제일 높다고 합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우리나라 재교육 시스템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행정안전부 수준에서 아주 심각하게 느껴야 합니다.

공무원으로 임용된 사람들에게 계속 일만 시키니까 창의성이 나오지 않습니다.  또 강의는 일단 재미있어야 하는데 고객 중심적 경영, 즉 교육생 입장에서 지루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합니다.

 

 

신승근_ 공무원들은 교육 내용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아닌지를 고려합니다. 재미있는 책이 있어도 읽을 시간이 없는 거 같죠. 9년 동안 지방공무원 대상 석사 과정을 운영하며 한 달에 한 번 시사성 있는 분야의 특강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현상에 대한 관심보다 자신의 일에 어떻게 반영할지 고민하며 열심히 듣는 것 같아요.

김수진_ 공무원 조직은 약간 경직성이 있어 태도에 조금 반영될 뿐이지 교육이 재미없거나 불충분해서 그런 건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

 

이영애_ 80시간 의무교육이라고 하는데, 의무조항이 정말로 반영되나요?

김수진_ 지방공무원교육훈련법 제6조에 자기계발계획을 수립하게 돼 있습니다. 일정 시간 교육훈련을 받으라고 규정돼 있는데요, 일정 시간 교육을 이수한 만큼 승진에 반영토록 하는 제도로 상시학습제도라고 합니다. 2007년 상시학습체계가 구축돼 지금까지 이어지고, 5급 이상은 50시간 이상의 교육훈련을 받아야 하고, 5급 이하 일반직 공무원들은 1년에 80시간 상시학습을 하도록 제도가 마련돼 있어 의무교육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준기_ 공무원들이 어떤 의무교육을 받는 건가요? 혼자 유튜브를 보고 들은 것도 포함되나요? 아니면 중앙이나 지방 교육원 수업만 들어야 되나요?

김수진_ 지자체 교육훈련기관에서 받는 교육부터 헌혈까지 인정해주고 자격증 취득이나 수강증 등 이런 종류의 학습이 모두 교육훈련 기간에 포함됩니다.

이영애_ 유튜브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학습하는 건 안 되고 지자체와 협약을 맺은 평생교육원 교육은 가능하던데요, 저희 교육원 교육을 보시니 어떠셨어요?

김수진_ 법정 의무교육과 디지털 교육인데 지자체 나름 기준에 다 포함된 거 같습니다.

박희권_ 직무교육이 주를 이루고 일정 부분 자기계발을 하는 데 합리적인 것 같아요. 싱가포르도 60%가 직무교육, 40%가 자기계발 교육입니다. 우리도 행정안전부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 현장에 있는 분들이 과목을 설정하겠지요.

 

 

헬퍼공직자교육원 대표 강의 소개

이영애_ 여러분이 하신 공무원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는 말씀 한번 해주시지요.

김형철_ 제 교육의 목적은 전문 역량을 기르는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솔로몬의 지혜를 가진 공무원 양성에 있습니다.

얼마 전 선택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손해가 큰 쪽으로 선택하라고 하면서 너 같으면 손해라고는 털끝만치도 보지 않으려는 사람과 손해인 줄 알면서도 같이 하자는 사람 중 누구와 친구를 하고 싶냐고 했더니 후자라고 하더라고요. 이게 바로 삶을 살아가는 자세라고 했지요. 이게 제 강의입니다.

신승근_ 올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 도입, 시행중으로 이 강의는 꼭 들으셔야 합니다. 지역을 더 풍요롭고 행복한 사회로 만드는 데 지자체가 기부금을 받아 운영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역에 큰 도움이 됩니다.

박희권_ 협상은 갈등을 해결하는 상호과정입니다. 권위주의 시절에는 명령하면 설득됐지만, 민주사회에서는 여러 갈등이 표면화됩니다. 이제 공무원들은 갈등을 예방·조정·해결해야 하는데, 효율적 갈등 관리 체계를 수립하려면 협상 능력이 필요합니다. 특히 외국과의 협상 기회가 폭증하면서 글로벌 협상 강의도 인기가 높습니다.

신지영_ ‘품격언어 사용법’을 제목으로 강의했는데, 말을 잘해야 하는 이유는 관계와 행복을 위해서입니다. 말이 사라지면 관계도 사라지고 말의 거리는 사람의 거리이고, 관계의 거리입니다. 한국어를 좀 더 정확히 이해하면 갈등이 훨씬 수월하게 풀립니다. 사회적 관계 이야기와 말을 잘하고 전달력을 높이는 방법을 담았습니다.

이준기_ 빅데이터를 주로 강의했는데요, 빅데이터는 알고리즘 개발자, 툴을 활용한 분석자, 그걸 활용하는 사람으로 구분됩니다. 빅데이터의 활용이 중요한데,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자기 업무에 어떻게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지 강의했습니다.

김수진_ 공무원들에게 직무교육 외에 마인드 교육이나 사회 관계 기술, 최신 기술 교육도 무척 필요한데, 이런 좋은 강의를 한 곳에 모아놓아 매우 좋은 거 같습니다.

 

 

앞으로 추가해야 할 교육과정은?

이영애_ 감사합니다. 앞으로 헬퍼교육원에서 추가했으면 하는 교육을 추천해주세요.

박희권_ 대한민국은 국내 외국인 250만 명, 다문화국가로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는데 공무원들에게 이와 관련된 교육을 미리 펼쳐 효율적으로 대처하도록 해야 합니다.

신지영_ 온라인교육에서 무언가를 얻도록 하되 오프라인 교육도 병행되면 좋겠습니다.

신승근_ 신세계나 유한킴벌리에서 지자체와 함께 환경사업을 하는데요, 유한킴벌리의 임원을 추천합니다.

신지영_ 문화, 특히 미술사 같은 강의를 통해 어떤 관점에서 예술이 변해왔는지 소개하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교육원 수준도 상당히 올라갈 것입니다.

이준기_ 아주 좋은 양질의 강의가 있는데, 이 강의를 묶어 커리큘럼이나 세트로 만들어 자격증 같은 것을 발급해주면 좋겠습니다. 연계성이 있는 강의들을 묶는 거죠.

김수진_ 신입 공무원들이 조직에 적응하는 데 많이 힘들어하는 만큼 자신을 사랑하는 법, 마음을 관리하는 법 이런 강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형철_ 공무원들에게 절실한 건 '창의적 사고'와 '상상력'입니다. 황당무계한 상상이 아니라 인과 관계 지식을 갖고 정책을 펼쳤을 때 그 끝이 어떠할 거라는 상상력 말입니다. 정책을 편 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사고하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박희권_ 공직자들은 변화의 주체입니다. 정치인들이 방향은 잡을 수 있어도 공무원들이 전문성 측면에서는 최고입니다.  변화가 무척 빠른 세상입니다. 공직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시장조사를 하면 좋겠어요.

 

 

이영애_ 현장에 바로 접목하는 교육을 하라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지영_ 현장 위주 교육보다 지혜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더 필요합니다.

이준기_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기 업무에  통찰력을 갖게 하는 교육이 좋습니다.

박희권_ 현장에 바로 활용 가능한 ‘국제회의영어’의 반응이 아주 좋았지만, 고기 한 마리를 주기보다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교육과 적절히 배합하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교육에 대한 평가와 발전 방안

이영애_ 현재 교육원의 동영상 강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신지영_ 동영상 강의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들을 수 있어 먼 거리 지역에 있는 공무원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강의 콘텐츠입니다.

박희권_ 팬데믹이 끝나도 줌 교육은 많이 활용됩니다. 그러나 직접 교육 효과와 피드백 문제가 있으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서로 보완해 발전시키면 좋겠습니다.

이준기_ 온라인 교육은 중간에 시작했다가 그냥 끊어버리고 나가는데, ‘밀당’처럼 중간에 어드바이저가 있어 출석 체크와 숙제 체크 등을 해주면 좋겠고, 강의를 듣게 되면 얻는 인센티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신승근_ 저희 교육은 훌륭한 예습 교과서가 될 수 있습니다. 동영상 교육 이후 지자체별로 오프라인 교육을 하여 질의응답을 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박희권_ 코트라는 한국생산성본부와 협업해 교육을 마치고 시험을 보게 한 후 1급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컨설턴트 자격을 줍니다. 헬퍼공직자교육원도 여러 기관과 협업해 인센티브를 도입하면 강의 몰입도나 인기도 높아질 것입니다.

 

 

이영애_ 네, 고민하겠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공무원 교육에 대한 평가가 있나요?

김수진_ 2017년부터 17개 시·도에 대해 교육훈련의 내용, 교육기관 간 협업 등에 대해 교육훈련 평가를 했고 작년에 지방시대를 맞아 자율성 확대 차원에서 정량적 평가는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하고 저희는 확인만 해서 교육훈련의 우수 사례에 대해 정성평가를 내년부터 진행합니다.

 

이영애_ 교육을 가장 잘하는 지자체에 행정안전부와 함께 상을 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시너지가 더 많이 날 것 같아요. 교육원 운영에 관해 좋은 제안 해주시지요.

신지영_ 길지 않은 시간에 많은 콘텐츠를 잘 만든 것을 보고 굉장히 놀랐어요. 제것도 무척 잘 만들어주셨는데요, 지금처럼 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김형철_ 헬퍼공직자교육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무원 동영상 강의 플랫폼입니다. 제가 직접 강의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잘 알고 있거든요. 강의 제작 과정에 참여하면서 직원들이 정말 열정을 다하더라고요.

그 마음이 교육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되리라 생각합니다.

박희권_ 헬퍼공직자교육원이 첫발을 잘 내디뎠는데, 지속해서 발전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비자인 공직자의 실제 현장에 도움이 돼야 하고 수요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그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준기_ 유명하신 분들을 섭외해 이렇게 공무원 교육에 앞장서고 지속해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계신데요, 이런 콘텐츠를 계속 차곡차곡 채워나가면 우리나라 공무원 교육의 최고 시스템이 구축될 것입니다.

신승근_ 이번처럼 행정안전부 공무원 교육 담당자를 초청해 좌담회를 진행하듯 각 지자체 교육 담당자들과 계속 대화를 나누면서 필요한 강의를 보충해나가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입니다.

 

교육에 참여하는 공무원들에게 전하는 당부

이영애_ 전국의 공무원에게 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는 말씀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신승근_ 고향사랑기부제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지자체가 발전하려면 돈이 있어야 합니다. 지자체가 노력해서 돈을 벌 수 있는 아주 좋은 제도가 바로 고향사랑기부제입니다.

공무원 여러분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역이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저와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김수진_ 공직자 스스로 괜찮은 사람이 돼야지 국민을 위한 서비스 질도 높아집니다. 자기 자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방법이 교육입니다. 모든 공직자가 열심히 교육받으려는 자세를 갖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희권_ 공무원 여러분이 이런 교육을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전문화된 시대에 자기 전문성을 갖지 못하면 자신의 발전도 없고 국민에 대한 봉사도 하기 어렵습니다.

싱가포르가 글로벌 금융·물류 허브가 배경에는 리관유 총리가 교육 공무원과 학생들에게 계몽 운동을 잘 시켰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고 인재들이 공직에서 일하도록 인센티브를 도입했고, 공무원 교육에 힘을 쏟았습니다. 우리나라도 공무원 교육을 잘 펼쳐야 하고 교육을 받는 공무원들도 교육을 의무로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권리로 생각하며 아주 능동적으로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신지영_ 공무원 교육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새로운 교육을 받으면서 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평생발달이 일상화됐는데, 교육이 의무가 아니라 자기를 변화시키고 더 나은 나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희망이나 즐거움으로 변해가면 좋겠습니다.

이준기_ 앞으로의 세상은 계속 바뀌니까 나이를 먹어가면서 새롭게 업데이트해야 하는 차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엘리트그룹은 대기업 그룹과 공무원그룹인데 대기업은 굉장히 교육을 체계적으로 시키는데, 공무원들은 그렇게 똑똑한 사람들이 들어갔지만 상대적으로 퇴보합니다. 이런 교육프로그램이 굉장히 의미있는 것으로 앞으로 계속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철_ 어느 조직이든 교육예산이 얼마나 책정됐는지를 보면 이 조직이 얼마나 인재를 중시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은 배우기 원한다”는 그리스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신의 책에 쓴 첫 문장이고, 공자의 《논어》 첫 문장은 “배우고 익히면 기쁘지 아니한가?”인데 동양과 서양 철학의 최고봉이 배움으로 시작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습니다. 공무원들의 수준 높은 교육을 헬퍼공직자교육원이 제대로 말하고 있습니다. 꼭 교육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영애_ 여러분에게 필요하고 해야 할 일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헬퍼공직자교육원에 공직자를 위해 꼭 필요한 강사들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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