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파괴적 혁신 가져온 생성 AI 공무원들도 적극 활용해야 인공지능 특별 좌담회

2024년, 생성 AI가 인간과 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원년이다. 이제는 행정에도 이러한 혁신을 접목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야 할 때다. 이를 위해 공무원과 지자체는 주도적으로 행동해 변화하는 세상을 파악하고 따라가기 위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또한 이러한 지식을 실천하고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본지는 이러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무원과 지자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의미 있는 좌담회를 개최했다.

 

생성 AI로 펼쳐질 미래

이영애 월간 《지방정부》·인터넷 뉴스 《tvU》 발행인_ 생성 AI로 세상이 굉장히 변하고 있는데요, 먼저 생성형 AI로 인해 앞으로의 미래는 어떻게 바뀔까요? 예측을 한번 해주세요.

이경수 남해군 주무관(12기 지방행정의 달인)_ 제가 보기에 100명 중 한두 명 쓸까 말까 합니다.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오픈AI 같은 곳에 들어가 찾아 쓰는 거 자체를 어려워합니다.

이재관 AI 실전 활용법 전문강사_ 이제 시대가 많이 바뀌어생성 AI가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이 사용합니다. 이전 것과 가장 큰 차이는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없어도 뭔가를 뚝딱 만들어준다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획기적인데, 일반시민이나 공직자들이 문서 작성, 언론 보도자료, 시나 수필도 소재만 던져주면 AI가 뚝딱 만들어줍니다. 업무 활용도나 능률이 굉장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_ 인간이 창조하는 과정은 아이디어를 내는 창의와 그것을 형상화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2가지는 모두 굉장히 어렵고 오랜 숙련이 필요합니다. 생성 AI는 이러한 창조 과정을 돕기 위해 등장했습니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음악, 코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 AI가 활용됩니다. 이러한 생성 AI는 특정 영역별로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생성 AI는 2020년부터 등장해 급속히 보급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출시됐고, 단 2개월 만에 1억 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등 엄청난 성과를 거뒀습니다. 생성 AI는 기업들의 경영혁신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해당 기술을 제품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생성 AI의 발전으로 2024년부터는 인간의 삶과 기업의 혁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보스 포럼에서도 2024년을 생성 AI가 인간과 기업에 혁신을 가져오는 원년으로 지목한 만큼 반향과 미래의 영향이 클 것으로 봅니다.

 

생성 AI 공직에 어떻게 활용?

이영애_ 우리 공무원들의 개인 업무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이경수_ 공문서 어투는 주로 “빨리 주세요”와 같은 직접적인 표현보다는 “어떤 내용이 시급하오니 독촉합니다”와 같이 공손하고 격식 있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런 어투를 고치는 것은 어려운 일이죠. 그래서 챗GPT를 활용해 공문서로 변형하는 방법을 사용하긴 하는데, 타율이 좋지 않습니다. 챗GPT를 사용하면 타율이나 정확성이 조건이 많을수록 좀 떨어집니다. 조건을 적당히 줄이면 어느 정도 정확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보도자료나 판례 등을 요약하거나 사업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데도 사용됩니다. 챗GPT는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 대해 답변해주기도 합니다.

이재관_ 현장에서 느끼는 건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그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요. AI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소수이고, 챗GPT를 활용한 경험조차 제한적입니다.

예를 들어 원데이 클래스를 했을 때 모 지방공사 홍보팀 국장님과 과장님이 참여했는데, 축사나 보도자료 활용만 했는데도 굉장히 크게 느끼셨는데, 사실 그건 정말 초보적인 수준이거든요. 이제는 음악, 영상 어마어마한 AI가 쏟아져나왔는데, 그걸 써본 분은 상위 몇 분밖에 안 계시는 것 같아요.

이경상_ 우선 AI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세 변환을 해야 합니다. 1992년 한국에 인터넷이 처음 도입된 이후로 30년이 지났는데, 우리는 여전히 과거에 익숙한 포털과 검색 기능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생성 AI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지방정부도 마찬가지로 자료를 많이 축적해 시민들이 검색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검색 이외의 새로운 방식을 모색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저는 생성 AI 중 하나인 챗GPT를 통해 채팅 기능을 활용하여 새로운 방식의 정보 접근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채팅은 단순히 검색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대화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런 새로운 접근 방식을 통해 우리는 과거에 의존한 검색 시스템을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대충 몇 자 정도 넣으세요?

 

 

이영애_ 글자를 검색창에 별로 안 넣죠.

이경상_ 한국 사람들은 검색창에 평균적으로 6자에서 8자 정도만 입력합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들어갈 수 있는 글자 수는 약 80자고, 구글 크롬 같은 경우 160자 정도예요. 우리는 이런 짧은 검색어로 모든 것을 해왔어요. 예를 들어 ‘태국 4박 5일’이라고 검색하면 엄청난 정보가 나오는 세상에 익숙해져 있어요. 그런데 챗GPT는 채팅을 통해 정보를 주고받는 거예요. 현재 유료 버전에서는 최대 2만 5,000자까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 이건 PDF 연구 보고서 80페이지 정도의 길이입니다. 그래서 이런 파일을 넣고 지방정부와 관련된 정보만 뽑아내 달라고 하면, 그 정보를 요약해서 알려줍니다. 또한 챗GPT에는 그림을 넣을 수도 있고, 말로 질문할 수도 있어요. 입력 방식이 완전히 다르고 용량도 달라요. 그리고 올해 말에는 25만 자로 용량이 늘어날 겁니다. 이건 소설책 500페이지를 다 입력하고 독후감을 300자로 쓰라고 명령하면, 챗GPT가 바로 써줍니다.

 

 

이영애_ 그게 한 1분 걸리나요?

이경상_ 네, 보통은 10초 안에 질문이 이뤄지고, 그림을 요청하면 약 30초, 그리고 이런 형태의 요청을 하면 1분 정도가 걸립니다. 또 다른 활용 예는 2020년 미국의 알렉스라는 4살의 아이가 희귀병에 걸려 밤마다 잠을 못 자고 고통을 겪었어요. 어머니는 17명의 의사를 찾아다녀도 해결책을 찾지 못했죠. 그러다가 2023년 3월, 챗GPT 4.0이 출시됐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17명의 진단서와 MRI 사진을 챗GPT에 입력하고, 어떤 희귀한 병인지 물어보니 챗GPT가 3가지 가능성을 제시해줬어요. 그중 하나로 치료를 시작한 결과 알렉스가 회복했습니다. 이처럼 개인 사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첫째로 문서 작성에 활용할 수 있고, 둘째로 회의록을 요약하고 싶을 때 해당 회의록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요약을 제공해줍니다. 셋째로는 엑셀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분석을 요청하면 해당 엑셀 시트를 분석하고 매크로까지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기획서 작성 등의 작업도 가능합니다. 개인이 챗GPT를 잘 활용하는 데 중요한 것은 어떠한 결론을 끄집어내는 능력으로, 적절한 프롬프트를 활용하는 능력입니다. 챗GPT를 사용하는 것은 마치 친구나 배우자와 대화하는 듯한 느낌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이것은 개인이 챗GPT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첫 걸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영애_ 그렇게 되면 절대 심심하지 않을 거 같아요.

이경상_ 네, 예를 들어 이번 CES 2024에서 각광받은 ‘라이파이’에서 궁금하면 밤에 누워서 잠들 때까지 챗GPT에게 무엇인지 물어보고,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차 안에서도 챗GPT를 활용해 대화를 이어가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BMW, 벤츠 등의 자동차 회사들도 차량 내에 챗GPT를 결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새로운 세계로의 이동은 자세 변화부터 이뤄져야 합니다.

 

이영애_ 내가 변하면 되는 거네요.

이경상_ 내가 변해야죠. 먼저 익숙해져 있는 검색이라는 곳에서 생성 AI를 친구로, 나의 동반자로 생각하는 자세부터 시작해 프롬프트 능력을 갖게끔 자기가 훈련하고 연습하는 능력이 미래 능력이 되겠습니다.

 

 

생성 AI 도입! 앞선 일본과 미국

이영애_ 해외 공무원들의 생성 AI를 도입하는 사례들이 있습니까?

이경상_ 네, 일단 가장 많이 생성 AI를 사용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사용자의 15%를 차지하고 그다음 인도, 일본인데, 일본은 3% 정도 됩니다. 중국은 못 쓰게 해서 사용을 못 하고 영국, 프랑스, 호주 등이 2% 정도입니다. 우리나라는 1%로 굉장히 늦어요. 미국 민간기업이 생성 AI 사례를 주도하는데, 포춘 500대 기업 중 92%가 챗GPT를 사용합니다. 맥킨지 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35%가 챗GPT를 사용해 경영혁신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부 공공 부문에서는 일본이 주도하는데, 작년 일본 기시다 총리가 직접 챗GPT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후 요코스카시에서 최초로 챗GPT를 도입했고, 도쿄시의 5만 명 공무원이 챗GP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후 전체 일본 정부와 지방정부 중 30여 개가 챗GPT를 활용하여 국민 서비스와 공무원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런 국민 서비스 사례 중 일본의 농림수산부는 챗GPT를 활용하여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변환하여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 설명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미세 조정과 훈련을 통해 챗GPT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경우 2024년 1월에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최초로 오픈AI와 MOU를 체결해 챗GPT로 공무원들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국민과의 접촉 시간을 늘려주고 공무원들이 더 많은 정책 아이디어를 내도록 했습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공무원의 일하는 모습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영애_ 우리나라 공직자도 앞으로 잘 활용할 수 있을까요?

이경수_ 네, 일단 교수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프롬프트 능력을 키우는 것은 정말 큰 과제입니다. 공무원들이 기존의 업무로 이미 바쁘신 상황에서 강의를 듣고 프롬프트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프롬프트 능력이 없더라도 간단한 입력만으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고려하는 거죠. 챗GPT에 텍스트와 서식을 결합할 수 있는 기술인 ‘마크다운’을 접목해 공무원 어투 공문을 자동으로 만들게 했습니다. 프롬프트로 작성된 텍스트를 자동으로 서식이 있는 공문 형태로 만들어줍니다. 이게 바로 ‘범정부 오피스’인데 실제로 많은 공무원이 사용하세요.

이경상_ 그건 개인적인 활용에서 맞는 말씀이고요. 우리가 지방정부에서 사용하는 것은 조직적인 활용인데요, 도쿄시나 우리나라의 S그룹과 같은 조직에서는 프롬프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직 내에서 지원체계를 구축합니다. 이는 개인이 프롬프트를 스스로 공부하는 것보다 효율적입니다. 또한 프롬프트 활용이 확산됨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다양한 상황에 맞는 프롬프트를 활용하기 위해 아이디어톤과 같은 이벤트를 개최하고 DB를 만들어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문 작성과 같은 경우에는 틀린 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국립국어원에서는 생성용 AI를 이용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정확하게 학습시키는 말뭉치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조직에서 필요한 프롬프트를 더욱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지방정부별로 추진하면 엄청난 노력과 돈이 들어가니 과학기술부나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가 이것을 해줘야 합니다. 그럼 좀 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요.

 

이영애_ 공무원들에게 인공지능을 이렇게 활용하라고 아이디어를 좀 주세요.

이재관_ 일단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공직에 계신 분들이 가장 잘 알고 계시겠죠. 이런 실무적인 사항들은 생성 AI를 통해 다양한 결과물과 콘텐츠를 생산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정책이 나왔을 때 텍스트로만 문서를 전달했다면 이제는 이미지 포스터나 유튜브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전달할 수 있죠. 이렇게 생성형 AI를 활용하면 엄청난 효율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경수_ 일단 챗GPT는 외국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용어나 말투가 완전히 공무원스럽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때때로 이상한 말이나 맞춤법 오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국내 공문서를 많이 모아서 말뭉치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API를 개발하면 좋겠어요. 이 API는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되, 개발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 형식으로 제공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API를 잘 활용하여 효과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경상_ 생성 AI는 대세입니다. 이건 활용해야 되냐, 안 되냐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입니다. 한국의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Z세대의 출현으로 인해 인구 구성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1996년생인 Z세대는 현재 우리 사회에 진출하고 있으며, 이들의 인구 비율은 12%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한국, 일본, 중국을 합한 글로벌 인구 중 32%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들 중 44%가 Z세대입니다. 이러한 변화로 인구 경쟁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더해 밀레니얼 세대인 M세대의 비율이 22%이므로 이전에 22%가 수행하던 업무를 지금은 12%가 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서울의 출산율이 0.53으로 낮아지는 등 인구감소가 더해지고 있어 앞으로 25년 후에는 인구가 4분의 1로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무디스는 한국의 기업과 사회가 생산성을 25% 이상 높이지 않으면 성장 엔진이 꺼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챗GPT와 같은 생성 AI를 도입하여 사회를 빠르게 추진할 경우 우리는 오히려 더 부강한 국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생성 AI에 진심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문제는 특히 지방에서 심각한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성 AI를 비롯한 다양한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할 수 있는 민족이 돼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인구감소 시대를 극복하고 더 부유한 나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이영애_ 그러면 우리나라 공무원들이 세계 1등 공무원이 되는 거잖아요. 꼭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정부와 지자체는 어떻게 대응해야 합니까?

이경수_ 생산성 측면에서 우리의 인구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민원 상담이나 공문서 작성과 같은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업무에 대해 AI가 일부 수행할 수 있다면, 공무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AI를 활용하여 계획서나 보고서 작성과 같은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공무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인구감소에 따른 공무원의 부담을 덜어주고, 더 나은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경상_ 우선 AI의 조직적 활용은 개인적인 활용을 넘어서면서 보안 문제나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3가지 방법이 고려됩니다. 첫째는 ‘접속 활용형’ 방식으로, AI의 기능을 규정화하여 특정 업무에 집중적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능 연계형’ 방식으로, 기존의 기능을 단순하게 설명하여 접근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셋째는 ‘결합형’ 방식으로, 지역정부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AI를 훈련시켜 보다 심층적인 내용까지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용 방법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가 필요합니다. 먼저 과장급 이상 공무원 교육이 필요합니다. 이들이 이해하고 지원하지 않으면 아무리 노력해도 효과가 미미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확실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지역의 특성과 보안 문제 등을 고려하여 확실한 로드맵을 작성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사람들을 교육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프롬프트 훈련을 의무화하고 훈련을 종합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이렇게 원칙을 준수하면 우리나라는 빠르게 세계 최고의 생성 AI를 활용하는 지방정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영애_ 끝으로 대통령, 국회, 중앙부처에 제안하겠습니다.

이경수_ AI를 공무원들이 주로 사용하는데,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로그램과 서비스는 종종 개발자나 업체의 편의를 따라 만들어지는 경우가 있어 이로 인해 사용자 편의보다는 제작자의 편의가 우선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발 과정에는 실무자들의 참여와 의견이 많이 반영돼야 합니다.

이재관_ 정부 부처에 계신 분들께 제안드립니다. AI 시대에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직사회에서도 이러한 AI 도구를 잘 활용하기 위해 전반적인 교육과 활성화가 필요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공직 사회에서도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상_ 이제 AI 시대에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관심 있는 모든 공직자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챗GPT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생태계가 이미 형성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챗GPT스토어가 열렸는데, 이곳에서는 전 세계 200만 명의 개발자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오픈된 앱은 30만 개가 넘는데요, 이는 챗GPT를 활용한 다양한 앱이 만들어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러한 생태계는 새로운 스마트폰 앱 스토어의 형성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생태계를 더욱 강화하고, 젊은이들이 참여하고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가 평가한 초거대 AI 정책은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빅테크 중심이 아니라 스타트업의 기업가 정신과 창조적 파괴의 아이디어를 결합하는 새로운 생태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영애_ 대통령님께서 들으시면 가장 빠르게 처리될 것 같습니다. 공무원들에게 오늘 이 순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주시기를 기대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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