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방포스트_특집_좌담회] 행정 견제하고 전문성 강화해야 언론과 자치단체 상생 협력 중요해져

언론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모바일 시대, 1인 미디어 시대에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역할에 대해 《월간 지방자치》가 전문가들과 함께 좌담회를 가졌다.

 

장소가천대학교 국제교육원   진행이영애 《월간 지방자치》 편집인   정리정인영 기자   사진이혜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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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민선 7기가 시작합니다. 한편에선 언론을 걱정하고 새로운 언론이 만들어져야 하지 않냐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1인 미디어 시대, 스마트폰 시대에 여러분을 모시고 생활 속에서 필요한 언론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오대영 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님, 모동희 《성남일보》 대표님, 이원중 서대문구청 홍보기획팀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이원중 팀장님은 

현장에서 언론을 자주 접하실 텐데 인터넷 언론의 비중이 어느 정도죠?

이원중(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보기획팀장)_ 지자체 입장에서 볼 때 인터넷 언론 매체 수는 많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종이 매체가 더 많은 편입니다. 

 

이영애_ 아직은 종이 매체가 더 많군요. 오대영 교수님은 현재 학생들에게 저널리즘을 가르치고 계신데, 분위기는 어떤가요. 

오대영(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_ 학생들이 언론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론이 지면 매체에서 소셜 매체로 많이 바뀌면서 학생들이 언론을 접하는 형태 등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고민도 있고요.

 

이영애_ 《성남일보》는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함께 병행되고 있습니까?

모동희(《성남일보》 대표)_ 2000년도 초반에 인터넷으로 출발했고요. 아무래도 온라인만으로는 지역에서 한계가 있어 오프라인도 병행하여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요즘은 미디어 형태가 다양해 공중파를 덜 본다고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그런 현상이 심하다고 하는데요. 그래도 언론의 역할이 좀 더 강화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모동희_ 성남에는 인터넷 매체가 60여 개로, 2개인 종이매체보다 훨씬 많습니다. 처음 인터넷 매체를 시작할 때 인터넷 매체를 뭐하러 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매체가 다양해졌지만 어떤 관점에서는 난립이라 할 수 있어요. 지역 언론의 존재 이유는 지방의회나 행정에 대한 건전한 비판 및 견제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원중_ 인터넷 매체가 60개나 된다니 놀랍네요. 우리와는 많이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모동희_ 전임 이재명 시장이 홍보를 많이 했습니다. 인터넷 매체가 3년 이상 지속되면 광고를 받을 수 있어 (경영이) 어느 정도 안정됩니다. 

이원중_ 부서가 많이 힘들 것 같습니다. 저희는 중앙지를 제외하고 매체가 6개가량 있는데 이것만으로도 (언론대응이) 힘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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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중서대문구청 홍보기획팀장

 

 

 

이영애_ 지방자치 시대에 언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이원중_ 민선자치라는 부분에 포커스를 둔다면 중앙지는 큰 안건을 다루고 지역 언론은 주민들과 밀접한 의제를 발굴하고 주민들이 실제 관심이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면 좋겠습니다. 어떤 주제에 관해서도 갑론을박이 있을 수 있으므로 언론이 종합적으로 분석해주는 역할을 하면 좋겠습니다. 언론이 진영 논리에 따라 편향된 시각을 가지면 불필요한 소모전이 발생합니다. 지역 언론에 바라는 것은 큰 의제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주민들이 원하는 부분을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주는 것입니다. 

오대영_ 한국진흥언론재단이 지역언론 발전을 위해 개최하는 지역 언론 콘퍼런스에서 나온 자료들을 살펴보면 지역 언론의 나아갈 방향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정보와 의제 설정을 잘하는 것입니다. 제주도 어느 신문은 창간 때부터 제주도 해녀분들의 스토리를 꾸준히 담아 제주 해녀를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재로 등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독자들이 얼마나 지역신문에 참여할 수 있는지가 관건입니다. 예를 들면 시민이 지역신문에 사진 고발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과거 언론이 고발 보도가 주였다면 요즘은 상생을 기본으로 합니다. 사회발전이 주 목적이라고 하면 관공서와의 협력도 필요합니다. 

 

이영애_ 무조건 비판만 하지 말고 상생해야 한다는 말씀이군요. 공무원들을 보면 언론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져있거나 몸을 사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언론의 가치를 높여주거나 언론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제안을 준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모동희_ 인터넷 매체가 많이 늘어나면서 보도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성남의 경우 세계문화유산 기획 기사처럼 준비된 아이템이 없고 그때그때 건별로 기사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기사 내용보다는 기사를 얼마나 많이 썼는지가 중요해졌어요. 그런데 요즘에는 SNS가 발달하여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리는 식으로 기사를 대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대로 가면 언론사 간 차별이 없어지게 됩니다.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의 정체성과 관련된 기획보도를 개발해야 합니다. 

이원중_ 동의합니다. 공무원이 언론 노출을 두려워하는 것은 (언론을 대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 교육을 하거나 직급이 높아질수록 언론이 갖는 기능과 활용 방법을 알게 됩니다. 언론과 함께 상생하면 현안을 좀 더 쉽게 풀어갈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 아직까지는 이런 부분에 대한 교육이 미비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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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영가천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이영애_ 민선 7기에 기초단체장들도 중요하지만 일반 공무원들의 마인드도 바뀌어 (언론을) 좀 더 활용하는 방법을 깊이 고민하면 좋겠습니다. 공무원들이 어떻게 언론과 함께 상생할 수 있을지 교수님이 한 말씀 해주시죠.

오대영_ 언론과 공무원의 시각이 다른 경우가 많고 언론이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현장 공직자

들은 언론과의 접촉을 부담스러워 합니다. 관건은 일선 공무원보다 요직에 있는 분들의 언론 마인드입니다. 

언론 대응이 매우 중요한 일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언론 마인드가 잘 갖춰진 나라와 그렇지 못한 나라의 차

이점은 위기관리 능력에 있습니다. 언론 대응을 잘 못해서 한순간에 회사가 무너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외국

의 경우 어지간한 관공서는 위기관리 매뉴얼을 갖추고 언론 대응을 중시, 정기적으로 언론과 접촉하는 방법을 교육합니다. 우리나라는 높은 자리에 있는 분들이 언론 접촉은 아랫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론 대응을 잘하면 큰일이라도 쉽게 진화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엉뚱한 방향으로 사건이 비화될 수도 있습니다. 좋은 소식만 언론을 통해 홍보하려고 하지만 위기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언론과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죠.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지도 중요하죠. 콘텐츠 생성은 행정과 많은 관련이 있습니다. 많은 기관들이 홍보실을 리더 직속으로 두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중요 회의에 홍보실장 등이 반드시 참여해야 하고 위기가 발생하면 홍보 책임자가 대응합니다. 

모동희_ 교수님 말씀에 덧붙이면 결국은 제도의 문제에 닿게 됩니다. 선출직 단체장의 언론 마인드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공무원들도 자신의 재량보다는 단체장이 어떤 태도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선거 전에는 언론 대응에 신경 쓰지만 당선 후에는 별다른 관리가 없어 미흡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영애_ 언론은 어떤 매체인지를 떠나 ‘사회 기여’라는 사명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언젠가부터 단순히 먹고사는 수단에 그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가짜뉴스 등이 문제가 되는 것을 보면서 더욱 느낍니다.

이원중_ 지역언론은 중앙언론과 다르게 지역의 의제를 다뤄야 해요. 주민의 관심사에서 의제를 찾아야 합니다. 또 한쪽의 이야기만 듣지 않도록 준비를 잘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비판과 견제를 하되 이왕이면 하나의 사례가 아니라 많은 이들이 공감하도록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영애_ 깊이 있으면서 공감할 수 있는 비판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죠? 사실 큰 이슈를 많이 조명하지 않습니까? 요즘에 종이 매체와 인터넷 매체의 느낌은 어떤가요. 

이원중_ 시대가 많이 바뀌지 않았습니까? 예전에 기자들은 현장을 분석해서 독자들에게 알렸다면 지금은 현장에 있는 누구라도 SNS를 통해 기자가 될 수 있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많이 바뀌고 있는 거죠. 이런 부분 때문에 언론이 정체성을 가지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시민이 화재 소식을 SNS에 알려 기자 역할을 대신하기도 합니다. 

 

이영애_ 시민이 똑똑해지고 있다는 말씀이네요. 

오대영_ 그렇습니다. 사실 인터넷이 갖고 있는 환경이 크죠. 예전에는 기사 내용이 틀려도 지적하기 어려웠는데 요즘은 한 분야의 전문기자가 쓰더라도 독자가 오류를 찾아내어 바로 지적할 수 있어요. 언론의 공정성, 신뢰성, 전문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외국의 경우 비영리 독립 언론이 전문성을 토대로 대형 언론을 깨기도 합니다. 주로 탐사보도 분야에서 두드러집니다. 미국의 경우 비영리 독립 언론이 퓰리처상을 받고 있습니다. 기술 발달로 1인 미디어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의 지역 언론도 전문성을 갖

춘다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문 지식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저널리즘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전문 지식과 저널리스트로서의 인식이 얼마나 있느냐가 모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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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동희《성남일보》 대표

 

 

이영애_ 말씀을 들으니 언론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모동희_ 이제 모바일로 많이 옮겨가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인터넷의 장점 또는 지면 매체의 기능은 계속 중요한 것 같아요. 지자체도 언론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살 길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영애_ 그럼 가짜뉴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가짜뉴스로 우리나라가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오대영_가짜뉴스는 크게 정치적인 목적과 상업적인 목적 두 가지가 있습니다. 외국이 가짜뉴스를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간주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는 가짜뉴스를 덜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가짜뉴스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사기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이득을 취하기 위해 고의로 퍼뜨리기 때문입니다. 대응 방안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법적으로 대응하는 방식입니다. 독일의 경우 가짜뉴스나 인종차별적 내용을 방치하는 경우 수억 원의 벌금을 물립니다. 우리나라는 형사처벌을 하지만 아직까지는 관대한 수준이죠. 두 번째는 중·고등학교 때부터 가짜뉴스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뉴스를 판가름하는 시야를 갖게 해주는 거죠.

 

이영애_ 혹시 지자체에서는 가짜뉴스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을까요.

이원중_ 예를 들어 재개발의 경우 손해를 보는 사람과 이득을 보는 사람이 명확하게 나뉩니다. 이 상황에서 언론은 어느 시각으로 볼 것이냐가 중요합니다. 여기에서 개인의 시각도 중요하지만 기자가 다수의 의견을 무시하고 일부의 의견을 편향적으로 다룬다면 이로 인해 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모동희_ 가짜뉴스는 언론사에 1차 책임이 있습니다. 팩트 체크가 정확하면 가짜뉴스 발생 위험이 줄어듭니다. 또 가짜뉴스도 진영논리가 심각하다고 봅니다. 카카오톡 등을 통해서 무분별하게 퍼지거든요. 가짜뉴스라는 걸 알고도 같은 진영의 이득을 위해 퍼나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또 하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지자체장이 자신 혹은 기관에 안 좋은 기사는 무조건 고소해서 재갈을 물려버리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견제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고요. 지자체장이 올바른 언론관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이원중_ 지역 언론이 지역의 특색을 갖추면서 지역 내 부조리를 고발하는 기능까지 겸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지역 언론에 꼭 부탁하고 싶은 것, 꼭 말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지자체장의 권력이 강해지면서 견제가 많이 사라졌다는 우려가 있어요.

오대영_ 결국 견제는 전문성과 지식에서 나옵니다. 예전에는 언론의 비판을 받으면 지자체장이 놀라고 일반 시민들도 수긍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한 비판이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면역력이 생겨나고 심지어 언론에 대한 시선마저 곱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 점을 이겨내려면 누구든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실 보도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느 지역의 한 기자가 정보공개 청구를 1년 동안 1,000여 개 정도 했다고 해요. 이런 부분이 지방자치를 올바른 길로 이끄는 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영애_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득세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우려도 없지 않습니다. 지역 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는데요. 

모동희_ 지방자치단체가 상당히 권력화된 상태에서 이제 견제할 수단마저 사라진 셈이죠. 하지만 시민 사회 언론이 정상적인 역할을 하면 견제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이원중_ 기본적으로 사람들은 집행부를 견제하려는 기본 마인드가 있어 덜 걱정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대영_ 언론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방법은 감시자 역할을 잘하는 것입니다.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분 중에 지역 언론에서 일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느 지역 공무원들이 재개발 과정에 개입한 것을 기자가 밝혀내어 큰 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도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 역할을 도와줄 수 있는 건 지역 언론이죠. 안타깝게도 현재 지역 언론이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역 언론이 어떤 아이덴티티로 주민에게 어필할지 많은 고민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그래서 《월간 지방자치》가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주민과 주민이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 ‘더지방’을 만들고 있습니다. 조언을 들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모동희_ 중앙에서 지방을 다루는 전문 언론사는 꼭 필요합니다. 저희도 타 언론사와 제휴하여 기사를 생산하자는 제안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방 언론사와 제휴하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네이버 같은 포털은 지방 언론은 잘 안 받아주는데 이 부분을 돌파한다는 의미도 있겠습니다.

이원중_ 자원을 많이 투자해야하기 때문에 걱정도 되는데요, 다양성 측면에서 보자면 저는 우호적으로 봅니다. 대표님이 본래 갖고 있는 노하우가 있어 잘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대영_접근성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콘텐츠 차별성은 이미 갖추고 있으니까 사람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카드뉴스라든지 문자뉴스, 성공 사례를 참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인식 변화도 주의 깊게 봐야 하고요. 

 

이영애_ 접근성 말씀을 하시니까 우리가 찾아가 뉴스를 제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대영_ 네. 사람들에게 뉴스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이영애_ 국민이 문제를 해결하는 주역이 되기를 바라면서 좌담회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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