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경제전략 '협동조합의 자생적 토대 위에 스며든 사회적경제'

 

 

협동조합의 원조 지역인 원주시인 만큼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회적경제에도 남다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자발적으로 형성된 원주시 사회적 경제 
원주는 장일순 선생 등의 생명사상을 그 뿌리로 하는 우리나라의 협동조합운동이 시작된 곳이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0년대 들어 고용 없는 성장의 구조화, 사회서비스 수요의 증가 등으로 대안 경제의 필요성이 논의되면서 정부의 사회적경제 지원정책이 시작되었다. 그 첫발이 현 고용노동부의 사회적기업 인증제도와 그에 따른 보조금지원 정책이다. 타 지자체와 다르게 원주시의 사회적경제 영역은 협동조합이 자생적으로 형성된 토대 위에 정부의 지원정책이 스며들어 취약계층 일자리창출, 사회서비스제공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모범적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역의 산업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팀 구성
원주의 사회적경제팀은 원주시 경제전략과에 속해 있다. 원주시 경제전략과는 지역의 전략산업인 의료기기 및 옻·한지산업을 담당하는 팀과, 재래시장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팀이 있다. ‘협동조합의 도시, 원주’의 사회적경제영역의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조직과의 협력사업과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사회적경제팀이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팀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전문관제도(공무원 중에서 선정)를 운영해 전문성과 경험축적을 통한 정책의 효과성을 제고하고 있다.

 

 

원주시만의 사회적경제 제품과 서비스
원주의 사회적경제는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공산품과 농축산가공품들도 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상품이라면 협동조합운동과 관련한 서비스다.


5년 전쯤 원주는 산업협관광모델 공모에 협동조합을 콘텐츠로 선정되어 시내 중심가에 협동조합광장을 만들었고,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전국에서 협동조합을 알기 위해 찾아오는 방문객을 안내하고 교육하고 있다. 올해는 체류형 관광으로 변화를 꾀하기 위하여 숙박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원주치악산자락 아래 ‘원주생명협동교육관’을 건립 중이다.


이와 같이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에 협동조합을 제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전국의 활동가들을 양성하고 문화·사회복지·의료 분야의 협동조합 선진 콘텐츠를 보급하는 것이 원주시 공무원 입장에서 보면 원주시 사회적 경제만의 고유의 경쟁력있는 상품이기도 하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IMF 금융위기를 겪으며 협동조합들이 독자적으로 생존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면서, 2003년 원주의 8개 협동조합이 창립한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를 시초로 오늘의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가 되었다. 지금은 지역의 중간지원조직인 원주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 수탁기관으로서 밝음신협, 원주한살림, 원주생협, 원주의료사협, 원주노인생협 등 금융, 소비, 생산, 공동체, 유통, 교육, 사회서비스, 문화 분야의 35개 조합원단체를 보유하고 7명의 직원이 상시근무하는 단체로 성장하였다. 말씀하셨듯이 올해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박람회 단체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의의는 관의 조력 없이 자생조직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과 지역사회의 대안으로서 금융, 생산·소비, 복지를 총괄한 협동조합 경제 선순환구조를 지향하고 또
실천해왔다는 것이다.

 

 

김혁 원주시 사회적경제 전문관은 “현재 정부의 사회적경제기업 예산 투입은 기업에 고용인력보조, 사업개발비지원 등 기업에 직접 지원하는 방식에 머물러 있다”면서 “이들이 5년 내 폐업하거나 사회적기업의 자격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절반 가까이 되며, 또한 이들이 지원을 받아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더라도 지역사회에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문관은 “이제는 재정지원방향도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하면 지역사회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되겠지라는 막연한 기대보다는 지역 문제 해결의 아이디어를 구하고, 그에 따른 사업자금을 지급하고 평가하고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주시는 향후 사회적경제영역 정책도 이와 같이 원주시사회적경제위원회를 중심으로 지역현안을 발굴하고 프로그램 공모와 평가를 통해 원주시 사회적경제기업의 지역기여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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