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행정도우미로 주민과 행정을 연결한 서울시 강남구

 

 

 

행정기관을 방문할 일이 많지 않은 주민들은 서류 하나 발급받으려 해도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에 부딪히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헤매기 일쑤다. 하지만 일원1동 주민에게는 그런 걱정이 없다. 민원행정도우미가 있기 때문이다.

 

3년 전 강남구가 주민과 관의 연결고리 역할을 위해 도입한 명예행정관들이 일원1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위해 민원행정도우미 활동을 시작했다.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주민들을 안내하고 서류 작성법을 도와주거나 동의 주요 사업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는 민원행정도우미는 도입된 지 3년이 지난 지금, 그 효과와 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명예행정관뿐 아니라 마을의 각 단체가 참여하며 확대 운영되고 있다.

 

명예행정관,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통장, 자율방재단 등 각 단체별로 요일을 정해 민원인 방문이 제일 많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활동하는 민원행정도우미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장애인을 안내하거나, 어려운 용어로 점철된 행정서식 작성법을 알려주고, 민원인의 방문목적에 따라 친절하게 안내하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일원 1동 관계자는 “동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민원행정도우미로 봉사를 해 주셔서 방문하는 민원인과 이웃인 경우가 많은데, 아는 사람이 옆에서 도와주고 안내해 주니 친근감도있고 언성을 높일 일이 많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민원행정도우미는 주민과 행정의 연결고리를 넘어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가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일원 1동 관계자는 “민원행정도우미들이 밤늦게, 휴일에도 출근해 총선을 준비하고, 광고물을 철거하거나 새벽에 청소를 하는 등의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직원들을 직접 보면서 공무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알아가고 행정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며, “자연스럽게 접촉하면서 서로 가까워지고 관계도 공고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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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우리 동이 다른 곳보다 잘하는 게 태극기 달기인데, 주민들 스스로 마을을 돌아다니며 태극기를 달지 않은 곳에는 주민들이 가서 독려하고 3·1절 태극기 달기 퍼포먼스를 하는 등 주민자치활동이 특히 활성화되어 있다”며, “지역에 있는 탄천하수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 등 혐오시설에 친환경 시설과 공원을 조성하려는 움직임도 주민 스스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원행정도우미나 주민자치활동을 해 오며 마을주민들이 서로를 잘 알고 이해하기 때문에 협조를 이끌어 내기도 쉽고 참여를 많이 하는 기반이 된 것 같다”며, “주민들이 행정에 의존하는 것보다 스스로 해야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계셔서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일원1동 주민들은 하수처리장과 쓰레기소각장에 마을지도와 벽화를 조성하고, 유명 TV프로그램 ‘런닝맨’처럼 환경시설에 대한 이해를 도모할 수 있도록 미션을 주는 등 즐길 거리를 통해 시설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쓰레기 감량과 하수 처리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관계자는 “주민들과 잘 협의하고 도우면서 시너지를 내면 지역에 활기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런 것들을 잘 발전시켜나가면 어느 지자체보다 도심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이웃간에 발전하면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 같다”고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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