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복지정책과 복지자원관리팀 '노원형 복지자원 전달체계'

 

복지 수요도, 공급도 많은 서울 노원구. 그 특유의 복지자원 전달체계를 들여다본다.

 

노원형 복지자원 전달체계, 그게 뭔데?
사회가 고도화·복잡해지면서 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도 예외가 아니다. 올해 7월 기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4만 9,000명가량에 이르는 노원구는 서울 관내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양질의 복지 자원과 서비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
느냐가 관건이다. 중복 지원, 맞춤형 복지 정보 취득 경로의 부재 등이 지속해서 발생하기 때문.
이에 노원구는 지역 특성에 맞춘 통합적·체계적 자원관리 관계망과 종합 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5대 주요사업을 중심으로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


1. 서비스 중복지원 예방을 위한 민관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 구측 
관내 공공기관과 26개의 민간 복지시설 복지자원 개발 및 연계 내역을 생활복지통합정보시스템에 통합 등록·관리하고 있다. 
기존 보건복지부의 민관정보공유시스템의 미비점을 보완해 올해 1월부터 서비스 연계 내역을 입력·관리하고 있다. 한정된 복지 자원의 중복 내지 이중 지원을 막고 서비스 연계의 효율성을 높였다.


2. 복지자원 총조사 
노원구 복지자원 총조사를 통해 지역 주민이 활용 가능한 지역사회 가용 복지자원의 총량을 파악했다. 올해 2~5월 진행된 총조사는 192개 복지 관련 기관이나 단체에서 시행 중인 민간복지서비스와 노원구청 산하 33개 부서에서 시행하는 공공복지 서비스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원구 복지 자원 안내서도 제작, 복지업무 담당자와 유관기관에 배포했고 구청 홈페이지에도 올려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3. 공유복지플랫폼 ‘노원, 복지샘’ 구축 
누구나 쉽고 빠르게 복지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공유복지플랫폼 ‘노원, 복지샘’ 홈페이지가 조만간 문을 연다. 복지정보를 알려주는 선생님(샘)과 복지정보가 샘솟는다는 샘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은 ‘노원, 복지샘’은 보건·복지·고용·교육·보육 등 홍수처럼 넘치는 복지 정보 중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맞춤형으로 제공함으로써 복지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일 것이다. 


4. 권역별 복지자원 네트워크 구축 
복지자원의 총량을 늘리고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3월부터 민간 복지단체와 동 주민센터, 지역주민 3자가 참여하는 권역별 복지자원 네트워크를 확대·운영하고 있다. 현재 민관 모두 38개 단체가 월계·공릉·중계·하계·상계 권역으로 나뉘어 참여 중이다. 기부자 혹은 기부업체의 공동 개발과 관리, 복지자원 공유, 서비스 중복지급 예방, 연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5. 복지자원 실무자 맞춤형 교육 
구청 주관으로 복지자원 실무자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역량을 높이는 맞춤형 단계별 교육을 하거나 공통 관심 주제를 토대로 실무자들 간에 셀프 스터디도 운영 중이다. 

 

 

192개 복지 기관과 협력 
해가 갈수록 복지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커지지만, 모든 것을 지자체가 해줄 수 없다. 다양한 복지 자원을 가진 민간 영역과의 협력이 중요해지는 이유다.
노원구는 지역 내 190개가 넘는 복지 관련 기관 내지 단체들과 활발하게 복지사업을 공유, 협력하고 있다. 통합휴먼서비스분과, 권역별 복지자원 네트워크 등 민관이 수평적 위치에서 협업할 수 있는 상시기구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특히 우리동네돌봄단, 동주민복지협의회, 자원봉사캠프협의회, 이웃사랑봉사단, 나눔이웃동아리처럼 자발적 주민결사체와 긴밀함을 유지하며 지역 주민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해결하도록 협력·지원하고 있다.


복지 자원 개발과 관리, 복지자원관리팀 
노원구 복지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자원 개발과 관리를 맡고 있는 복지자원관리팀은 팀장을 비롯해 7명의 담당자가 노원형 복지자원 전달체계 추진, 우리동네 이웃사촌, 이웃돕기 사업, 복지시설 운영지원,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자금 융자, 금융소외계층 소액융자와 같은 다양한 업
무를 추진하고 있다.
노원구는 최근 들어 바쁜 부모를 대신해 아픈 아동을 병원에 데려가는 동행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들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는 소문.
남정윤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목소리를 듣고 그에 따라 생애주기별 복지 정책을 수립, 추진한다”라며 “궁극에는 노원구의 복지 정책과 시설이 전국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복지로 더욱 살기 좋은 노원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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