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혁신 과제 12건 발굴 및 실천
칠곡군이 혁신의 칼을 빼들었다. 3선에 성공한 백선기 칠곡군수가 지난해 취임과 함께 군정 혁신기획단을 발족, 행정 내·외부에 걸친 혁신을 위해 잰걸음 중이다
칠곡군 720명 공직자 가운데 6급 이하 95명의 직원으로 구성된 군정 혁신기획단은 △공직사회 내부 △교육·복지·보건 △행정일반 △도시개발·교통 △문화·관광·체육 △농업·유통 △지역경제·환경 등 7개 분과로 나눠 활동했다. 분과별회의 등 수차례 크고 작은 회의와 소통 끝에 108건의 혁신안이 마련됐다. 여기에 군정 혁신과 변화에 대한 군민들의 아이디어까지 보태져 15건의 혁신 과제도 발굴했다.
칠곡군은 백선기 군수 주재로 20여 차례 회의를 거쳐 시급성, 실효성, 파급효과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민주적 합의를 거쳐 혁신과제 12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군 의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혁신과제별 필요성과 실천방안을 논의하고 군민과의 공감대를 이루어 2019년부터 혁신 과제를 본격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군정 혁신기획단이 발굴한 과제로 △군민 위한 소통·공감행정 △체납 없는 칠곡군 만들기 △CCTV 통합 관리로 안전도시 구현 △지역 관광·문화 활성화 △클린 칠곡만들기 △복지 서비스의 효율적 배분 △주민참여 아름다운 마을 조성 △우리 동네 공사현황 정보 제공 △보조금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등 9건이 있다.
열린 혁신 군민 과제로는 △대민 업무 담당 공무원 신변보호 장치 마련 △청소년 등 자원봉사를 통한 전통시장 활성화 △현수막 지정 걸이대 사용 신청 온라인 시스템 구축 등 3건이 있다.
소통·협업으로 만드는 혁신
“이해관계와 정략, 인기, 외압에 휘둘리지 않고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군정을 펼쳐 반듯한 칠곡을 만들겠다”는 백선기 군수가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평소 ‘현장’을 중요시하는 백 군수의 행정 소신은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직원 간의 소통과 협업이 든든히 받쳐주고 혁신에 대한 공감대 위에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보태져 가능했다.
행정서비스의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객관적 지표로 나타내기가 쉽지 않지만, 공직 내 일하는 문화의 질적 변화와 군정 운영의 기본을 재설계하고 정립하는 등 원칙과 기본이바로선 군정을 위한 혁신 문화 정착을 앞당기는 중이다.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 정신으로 똘똘 뭉친 칠곡군 공무원들은 조직 변화에 앞장섰고 주민들은 실제 현장에서 크게 호응하고 있다.
앞으로 칠곡군은 주민들의 지지와 응원 속에 혁신을 지속하기 위한 ‘칠곡1번가’ 를 시행할 계획이다. 광화문 1번가에서 벤치마킹한 칠곡 1번가는 365일 내내 군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어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다. 백선기 군수는 “혁신은 한 번 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민선7기 내내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그리고 모두 함께 참여하는 혁신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약과 성장, 위대한 칠곡 완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변화와혁신의 바람이 전국적으로 전파되는 칠곡이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