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잡은 지자체가 있다. 바로 충남이다. 전국 최초로 온라인을 통해 외자를 유치했는데, 어떻게 추진한 것일까? 그 내막을 살펴보자. 투자 보류·연기하려는 기업에 선제적 대응 충청남도는 작년 노르웨이의 글로벌 우량 기업인 엘켐(ELKEM)사에서 한국 투자를 검토 중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수차례 접촉한 결과, 충남 서천군 장항읍의 원수농공단지에 위치한 바젤케미사 인수를 위한 투자뿐만 아니라 공장 확장을 위한 추가투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도 관계자가 투자 실행 가능성 등 판단을 위해 작년 12월에 노르웨이 오슬로의 엘켐 본사를 방문, 투자계획 설명을 듣고 경영진의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 올해 3월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엘켐사 등 4개사 투자 유치 MOU 체결을 위해 유럽 3개국을 방문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방문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이메일 상담 등을 통해 엘켐사의 투자 의지를 지속 확인하던 차에 충남도에 투자를 추진하던 몇몇 유럽·미국 등 글로벌 우량 외투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돼 투자를 보류하거나 연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화상 MOU 체결이라는 방법을 떠올려 실행하게 됐다. 적극적인 행정지원 덕
‘책 읽는 도시’ 아산시는 젊은 세대의 유입에 따른 지식 문화 욕구 증가로 중앙도서관과 5개 분관 등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아산중앙도서관,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져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15분가량 달려 도착한 아산중앙도서관. 직각 형태의 외관에서 웅장함이 느껴졌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공법으로 지어 열 손실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인 점이 돋보인다. 5㎝도 넘는 두꺼운 창호는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는 효과까지 있어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층별, 공간별 색상을 다르게 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도서관의 흰색, 회색 같은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지루함을 덜고 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분했다. 머물고 싶은 아산중앙도서관 2018년에 문을 연 중앙도서관은 머물고 싶은 다양한 문화 서비스의 집합체다. 50만여 권을 소장할 수 있는 지하 1층과 각종 자료실과 열람실로 이뤄진 지상 5층, 연면적 9,037㎡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코로나19 전만 해도 하루 평균 1,800명이 이용할 만큼 아산을 대표하는 지식 문화의 보고다. 열람실과 종합자료실
건물번호판 도로명 주소는 순서대로 되어 있다. '15-4번지' 다음은 '15-5번지'이고 '995번지'를 지나며 '996번지'가 나오는 식이다. 문제는 방향이다. 어디로 가야 '995번' 건물을 지나 '996번' 건물에 도착할 수 있는지 알기가 쉽지 않다. 이제 적어도 계룡시에서는 그런 고민은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 계룡시는 전국 최초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에 '좌우 방향 위치 표기'를 시범 운영한다. 이번 개선안은 기존의 건물번호판에 좌우 방향선과 기초번호를 표기하는 방식이다. 시는 우선적으로 몇몇 도로명 변경 구간에 개선한 표지판을 부착하였으며 점차 관공서 및 건물이 많은 시가지 구간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개선된 표지판을 통해 목적지를 보다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개선안은 기존에 있던 '보행자용 도로명판'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어, 보행자용 도로명판의 설치 축소가 가능하게 되었다. 예산절감 및 도시미관 개선에 기대가 모아지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시는 빛바램, 훼손 등으로 노후된 도로명주소 건물번호판을 정비‧점검할 예정이다. 나아가 건물 소유자 및 점유자가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 시에도 개선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이다. 충청·전라·경상 삼남으로 가는 길목, 하늘 아래 편안한 동네 ‘천안’은 어느 곳에서든 닿기 편한 곳이다. 무료로 유명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라리오 광장부터 해넘이가 아름다운 천호지까지 천안에 가면 꼭 들러봐야 하는 핫 스폿을 소개한다. Hot Spot 1 아라리오 광장 천안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나와 택시 승강장이 있는 곳으로 몇 걸음만 옮기면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유명 작가들의 멋들어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아라리오 광장이다. 세계적인 조각가 아르망 페르난데스의 작품 ‘수백만 마일’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광장 바로 옆 아라리오 갤러리에서는 상시 예술 작품이 전시되고 있고 백화점 등 상점가가 있어 주변 볼거리들이 적잖다. 예술 애호가들을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이라면 꼭 한번 들르는 아라리오 광장에서 진귀한 작품 감상과 함께 인생사진을 남기기에도 안성맞춤. Hot Spot 2 쫄깃쫄깃 찹쌀꽈배기가 명물인 남산중앙시장 금강산도 식후경. 천안을 대표하는 남산중앙시장으로 향해보자. 전통시장이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곳에는 좀 특별한(?) 먹거리가 있다. 찹쌀을 넣어 식감이 더 쫄깃쫄깃하고 깨끗한 기름
아산시는 전국 최초로 지적민원행정 One-Stop 시스템을 개발해 민원인 1회 방문으로 지목변경부터 취득세 납부까지 일사천리로 모든행정처리가 완료돼 호평을 받고 있다. 아산시는 지목변경 철자에 따른 수차례 시청 방문 불편과 신고불성실 가산세 등 민원인의 시간적·경제적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적민원행정 One-Stop시스템을개발했다. 윤인섭 아산시 토지관리과장은 “번거롭게 수차례 시청을 방문해 복잡한 절차를 이행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시스템 운영상 미비점은 사용이 편리하도록 보완 후 중앙부처에 건의해 전국 시스템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치매 국가책임제에 부응해 치매 걱정 없는 군을 만들고자 치매 예방에서 돌봄까지 군민 건강 확보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추진하고 있다. 치매 정책 벤치마킹하려면 홍성군으로 치매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다. 누구나 치매에 걸릴 수 있고,심지어 연령을 불문한다. 국가가 치매에 발 벗고 나선 것도이와 같은 맥락이다.이에 홍성군은 전국을 선도할 다양한 치매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치매안심센터를 통한 1:1 맞춤형 사례관리를 한다.치매 환자와 가족이 조기에 치매 상담·검사를 받고 필요한서비스까지 연계하며, 특히 치매안심센터 분소 6지역(광천,금마, 장곡, 결성, 서부, 갈산)을 운영하며 점층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둘째, 치매에 대한 의료지원 강화로 경제적 비용부담을 완화시켰다. 정부의 장기요양 서비스 확대로 신체 기능이 양호한치매 어르신도 모두 장기요양보험 대상자가 되어 비용부담이 감소되고 초기에 집중 관리할 수 있다. 홍성군은 한 발 앞서 찾아가는 원스톱 방식을 도입해 치매 진단을 위한 신경인지검사(CERAD-K)까지 자체 전문인력이 실시 가능하도록하였으며, 협력의사·병원을 통해 감별검사(CT, 혈액검사,MRI)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셋째, 치매
홍성군은인구를 늘리기 위해 갖가지 묘안을 짜내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구증가 종합대책 수립 홍성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출산장려 및 인구증가 사업을 조사·취합하여 내부 증가(출산, 보육지원, 결혼주선.인식개선교육, 일·가정 양립), 외부유입(전입유도, 귀농·귀촌 유도, 주소 옮기기, 기관·기업· 산업단지 유치), 인구유지(전출방지, 자살예방 사망률감소,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하는 홍성군인구증가 종합대책을 수립하였다. 특히 군은 출산을 장려하고 전입인구 및 기업체 유치 등 지속적인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자 인구 증가 종합대책단을 설립했다. 인구증가 등을 위한 지원 조례 개정 홍성군은 조례 개정을 통해 인구 증가 등을 위한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출산장려금 지원을 늘려나간다. 그동안 홍성군은 첫째에게는 출산장려금 지원이 없었고, 둘째 50만 원, 섯째 100만 원,넷째 300만 원, 다섯째이상 500만 원 이었으나 2018년 1월 출생아 부터는 첫째에게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300만 원, 넷째 이상 50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미혼남녀 인연만들기 ‘작은만남 하트시그널’ 홍성군은 결혼적령기의 미혼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작은
전국 유일의 유기농업 특구 홍성군이 귀농·귀촌지로 떠오르며 도시민들의 새 삶터로 주목받고 있다. 유기농업 특구, 친환경 농업 성지 홍성군 농촌과 농업은 한반도 역사와 궤를 함께하며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순하게는 먹거리로서, 좀 더 복잡해진 사회에서는 쉼이 있는 휴식처로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체험과 학습하는 배움터로서 그 기능이 분화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퇴직 이후 인생 2막을 열어가는 새로운 도전이자 청년들에게는 각박한 도시를 벗어난 삶의 대안으로 귀농·귀촌이 주목받고 있다. 각양각색의 색깔을 입은 귀농·귀촌지 가운데서도 전국 유일 유기농업 특구로 지정받는 등 친환경농업의 성지로 자리매김 중인 충남 홍성군이 떠오르고 있다. 농업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넘게 차지하며 농업이 대표 산업으로 지역 경제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또 최근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의 확대로 친환경 농업을 원하는 도시민들의 발걸음이 이곳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여기에 충남 서해안의 중심이자 철도와 고속도로가 관통하는 교통 요충지로 수도권과의 높은 접근성, 산과 들, 바다처럼 어디에 눈을 돌려도 아름다운 자연이 감싸 안아준다. 민관 협력해 귀농
예당호, 수덕사, 추사고택 등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역사를 품은 예산군은 최근 예당호 출렁다리를 개통해 관광객이 급증하며 덩달아 업소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빼어난 자연경관을 느껴볼까, 역사 유적지를 둘러볼까 예도와 충절의 고장, 충남 예산군은 추사 김정희, 면암 최익현, 윤봉길 의사 등 이름만 들어도 온 국민이 알 만한 걸출한인물을 많이 배출한 지역이다. 여기에 가야산과 덕숭산, 수암산 등 예산을 대표하는 명산과 옛 백제 사찰로 한국 근대 선불교의 요람인 수덕사, 매헌 윤봉길 의사의 정신을 찾아볼 수있는 충의사, 추사 고택, 덕산온천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역사 유적이 어우러져 해마다 관광객이 예산을 꾸준히 찾고 있다. 특히 올해 4월6일에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에는 평균 평일 2만 명, 휴일에 3만 명 넘는 인파가 몰리며 산업형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예산군 정책 방향 설정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를 가볼까, 숨은 명소를 가볼까 예당호의 출렁다리가 핫하다. 그도 그럴 것이 높이 64m, 길이402m, 폭 5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로 통하기 때문. 올해4월6일에 개통된 출렁다리는 초속 35m의 광풍과
5년 연속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 지자체로서 다양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펼치는 아산시. 타 지자체에서 본받을 만한 복지정책과 제안들을들어본다.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사업 펼친다 아산시는 작년 말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기반마련 및 서비스 제공 분야로 보건복지부 지역복지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특히 찾아가는 복지상담, 보건·복지분야 협업을 통한 방문 간호서비스 제공,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을 통한 민관협력 복지사각지대 발굴 노력 등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의 질을높인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웃이 이웃을 돕게 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아산시는 아산경찰과 우체국 집배원을 포함한 4,000여 명의 인적자원망을 구성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분야의 민 간단체 및 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적자원망을 확대해가고 있다. 민관의 지속적인 협력 이끌어 더 큰 아산, 행복한 시민의 복지도시 만든다 아산시는 다양한 맞춤형 찾아가는 복지사업을 추진하지만 시기적절한 상담, 서비스 연계 지원, 복합적인 문제 해소 등을 위해 필요한 사회복지인력이 미흡하다. 이에 준사례관리사나 방문간호사의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현실화 강화와 시민의 복지체감도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