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월 20일은 장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다.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넘어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편견과 장벽을 깨고 쉽고 편리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소개한다. 기획황진아 기자 터키에 사는 20대 청년 무하렘 야즈안에게 어느 날 정말 특별한 하루가 펼쳐진다. 길거리에서, 상점에서, 택시 안에서까지도 낯선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아무것도 불편하지 않았던 것. 평범한 사람이라면 이게 뭐가 특별한 일인가 싶겠지만 청각장애인인 무하렘에게 사람들과 대화하는 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는 것은 기적 같은 일이다. 무하렘에게 말을 건네기 위해 그의 누나와 국내 한 기업은 사람들과 함께 한 달간 준비하며 수화를 배웠고, 그 과정을 담은 영상은 작년 한 해 유튜브 조회 수백만 건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아침에 일어나고 다시 밤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아무 것도 불편하지 않은 하루를 상상해 본 적 있는가? 언어 와 성별, 나이가 다른 사람과 자유롭게 소통하고, 몸을 움직이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다면…. 너무나 이상적인 이야기지만 실제로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이 있다. 1974년 UN 장애인생활환경전문가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South by Southwest)는 2016년 디지털 산업의 최고와 최신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SXSW 인터렉티브 혁신상을 제정했다.이 상을 통해 디지털 산업의 진화와 트렌드 발전의 현주소를 알아보자. 기획양태석 기자 돈스 보이스 (Don’s Voice, Not Impossible) 사람 간 소통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한 회사에 시상하는 사람 간의 연결 에서의 혁신 부문의 수상작 ‘낫 임파 서블’은 루게릭병이 있는 돈 모이어와 그의 아내 로렌 모이어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돈스 보이스를 만들었다. 부부는 1989년 결혼했지만 6년 뒤 돈 모이어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돈의 운동신경 기능은 죽어갔고, 1999년 5월 21일 결국 산소호흡기에 의지하게 되며 말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눈동자만 움직일 수 있는 돈을 위해종이에 알파벳을 적어 그와 소통해오던 아내는 낫 임파서블 창업자의 이야기를 듣고 남편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낫 임파서블은 부부가 소통하던 알파벳이 적힌 종이를 본딴 인터페이스를 개발했고, 돈은 15년 만에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많은 은퇴자가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창업이다.그러나 일부 업종의 경우 창업 후 폐업률이 80%에 육박하는만큼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야 한다.창업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실 프랜차이즈 업체 피하는 법을 알아봤다. 기획편집부 참고여성가족부 위민넷 프랜차이즈는 초기 진입 비용이 좀 더 드는 반면 아이템과 영업 전략, 마케팅, 브랜드파워 등을 본사에 일임 하거나 함께 진행하는 만큼 창업 시 장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많은 은퇴자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고려하고 있다. 물론 최고의 브랜드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가장 많은 프랜차이즈를 하면 좋겠지만, 프랜차이즈의 출점에도 한계가 있고, 내가 가진 비용도 제한이 있다. 따라서 많은 이가 프랜차이즈 창업 준비시 비용과 브랜드 사이에서 고민한다.그런데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너무 많다. 2014년 기준으로 4288개. 잘못 선택했다가 폐업하면 어쩔까? 걱정이 많은 창업 준비 은퇴자들을 위해 부실 프랜차이즈 업체 피하는 방법을 알아봤다. 과장 광고, 검증되지 않은 업종 책임지지 않는 프랜차이즈 피해야 가장 기본적인 것은 과장 광고를 하는 업체를 피해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케이블방송을
“정부는 공정성과 형평성을 확보하고, 친기업 맞춤형으로 적극 행정을 펼치며, 투명성을 높여야 합니다” 김문겸 중소기업 옴부즈만 (숭실대학교 교수)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330만 중소 기업을 대신해 정부에 중소기업의 규제 개선과 현장 애로 사항을 건의하고 있다. 함께 활동하는 옴브즈맨 중에는 공무원도 있지만 교수이다 보니 좀 더 독립된 위치에서 정부의 여러 정책이나 규제가 현장에서 합목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수 있다.또한 기업과 국민을 대신해 불합 리한 규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정부에 적극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흔히 규제 개선이라고 하면 규제 자체가 문제라는 말이다. 규제 자체를 개선해 어떤 효과가 있는지 반문할 수 있다. 그러나 규제가 개선되었거나 규제가 정당해도 어떻게 집행하느냐에 따라 규제 자체에 대해 느끼는 체감도는 굉장히 다르다. 공기업과 기업 인식 수요자가 바라는 공기업은 기업의 입장을 더 크게 듣고 기업이 고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기업의 요구에 공정하게 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민간과 같은 서비스 질을 제공하고 정부와 같은 공공성을 확보하도록 해야 한다. 공기업의 특징은 대부분 정부 사무를 독점적으로 위탁해서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화천 산천어 축제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아는 공무원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이에 《월간 지방자 치》는 화천 산천어축제를 운영하는 재단법인 나라의 협조를 얻어 산천어 축제의 성공스토리를 3회에 걸쳐 연재한다.공무원의 생각이 바뀌면 지도가 바뀐다. 남들과 똑같은 방식에 머무르지 말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생각을 바꾸자. 기획편집부 협조 화천군, 재단법인 나라 화천 알고 계셨나요? 보충대를 나와 자대 배치를 받는, 이제 막 군대에 입문한 병사들이 길가에 우뚝 선 ‘여기가 38선입니다’란 커다란 돌을 보며, 마음속으로 ‘이제 죽었구나’를 연발하며 갑자기 효자로 돌변한다는 강원도 산골 오지 최전방으로 알려진 곳. 혹자는 금강산댐(임남댐) 건설에 대응해 만든 평화의 댐이 있는 곳으로 기억하거나, 잉어·붕어·메기·쏘가리 등 담수 어가 풍부해 강태공들의 천국으로 기억되는 곳.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리지 않았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이 화천을 알수 있었을까? 지방자치제가 시작되고 각 지방에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이 모색된 지 10년 넘게 흘렀다. 각 지역 들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마련했고, 그중에서 가장 많이
박동훈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대학과 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하고 지방과 중앙에서 오랜 기간 몸담아 온 필자에게 10여 년전 외국 유학과 주재관 근무 등 4 년여의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대상지로 주저 없이 미국을 선택한 것은 미국의 지방자치가 풀뿌리 자치의 원형이고 우리 지방자 치의 지향점이라는 그동안의 막연한 동경 때문이었다. 그런데 미국에 체류하는 4년여 동안 현지 공무원들과 접하고 때로는 같이 일을 하면서 ‘미국의 지방자치시 스템은 우리보다 느리고 불친절하며 게다가 비효율적인데 그럼에도 왜 미국 지방자치를 선진 지방자치의 모델’이라고 하는지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갖게 되었다. 이런 의문은 뉴저지주의 버겐 (Bergen) 카운티 내에 티토보로(Teterboro Borough)를 방문하면서 더해졌다. 상주 인구 18명(12 명 성인, 6명 청소년)의 이 작은 도시는 12명의 성인이 시장과 의원을 맡고 있고, 교육과 경찰, 소방, 쓰레기와 상하수도 처리는 인근 지방정부에 일정 비용을 주고 위탁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었다. 미국의 지방정부는 우리 시군구와 같은 일반적인(general purpose) 지방정부 4만여 개와 그 외 특별한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라온 의미 있는 제안과 민원을 전달하고자 한다. 독자들이 좀 더 읽기 쉽도록 약간의 편집과 각색을 했다. 기획편집부 공영주차장의 다른 지역 화물차 주차 제한 (유선우) 저희 아버지께서 매달 19일마다 서울시 내 지하철역 근처 주차장에 정기주차권을 신청해 사용하신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여느 때와 같이 정기 신청을 끝냈는데, 시설관리공단에서 정기권을 취소하라는 전화가 왔다고 합니다. 말을 들어보니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의해 다른 지역의 화물차는 서울시 공영주 차장에 주차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잘 주차해 왔었는데 이제 와서 무슨 소리 냐’라고 되물었더니 ‘감사가 강화돼서 주차가 안 된다’ 는 답만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취소하라는 내용을 빨리 알려줘야 다른 방법을 찾을 것 아니냐’는 말을 하시는데, 너무 화가 났습니다. 다른 지역 화물차는 주차를 할 수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어떠한 대안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주차 관련 법령의 개정과 주차 시설 확충이 시급합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도록 관광산업에 신경 써 주세요(정호진) 우리나라에서 관광을 온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
이번 달에도 다양한 제안이 팟(www.kpot.org)에 올라왔다. 주요 제안을 읽기 쉽게 약간의 각색을 더해 소개한다. 기획편집부 중소기업가에게 짐이 되는 소형배터리 규제 풀어주세요! GT텔레콤이라는 중소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입니다. 저희 회사는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제조하는데요. 갑자기 국가기술표준원에서 2016년 4월 1일 부터 이어폰에 들어가는 손톱만한 소형배터리를 내장하면 인증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법령을 개정해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폭발 위험 때문이라는데요. 그런데 폭발 위험으로 따지자면 용량이 큰 배터리가 위험한데도 용량이 400Wh/ 이하의 전지만을 규제하겠다고 규정해 말이 안됩니다. 더구나 한국만 유일하게 국제전기기 기상호인증제도(CB인증)을 받은 기기도 규제하겠다고 법령을 개정했습니다. 인증을 받으려면 한 제품당 150만~600만 원의 비용이 소요돼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업종 신생 기업을 괴롭히는 불합리한 규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 부처에서는 얼마 전부터 전자 담배 등에서 화재 사고가 나 규제를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웨어러블 기기에 들어가는 소형 전지는 다른 전지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매우 낮아 폭발·화재 위험
민관소통위원회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관련 정책 등 국민 행복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 개발을 함께하기로 합의했다. 취재정우진 기자 4월에도 어김없이 민관소통위원회의 광폭 행보가 이어졌다. 민관소통위원회는 한국 여성정책연구원(원장 이명선)과 업무 협약을 가지고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은 4월 5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한국여성정책 연구원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영애 민관소통위 원회 이사장과 이명선 여성정책연구원장을 비롯한 양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이영애 이사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민관 소통위원회 곁에서 늘 응원해 주시고 함께해 주셨던 이명선 여성정책연구원장님을 비롯해 이 자리에 계신 모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의 전문가들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협약을 계기로 민관소통위원회의 정책 발의과정을 여성정책연구원에 계신 많은 전문가들과 함께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나가는 데 그릇된 길로 가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여성정책연구원장은 “국민의 입장을 견지하며
아동학대 범죄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반면 우리나라는 법적·인습적 관행으로 그 신고와 처벌이 미미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해외 선진국은 지방정부가 중앙 및 민간과 적극 협력해 아동 학대를 예방하고 있다고 한다. 아동학대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고민해 본다. 기획|편집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아동에 대한 부모의 양육권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어 법적으로 아동학대의 개념이 약하다. 이와 관련해 형사소송법 제224조는 ‘자기 또는 배우자의 직계존속을 고소하지 못한다’고 규정해 아동의 직접 신고를 막고 있다. 아동학대는 가정, 유치원, 학교, 아동보호기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발생하고 있으나, 80% 이상이 외부의 눈 길이 미치지 않는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그피해가 더욱 크다. 더욱이 부모의 자녀에 대한 학대에서 문제가 되는 것은 학대 유형이 갈수록 다양화되고, 학대의 정도와 결과 또한 잔인할 정도로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아동학대로 사망한 아동이 2014년에는 17건, 2015 년 상반기에는 12명에 이르는 등 갈수록 심각해지는 아동학대의 현황을 고려할 때 아동학대에 대한 사후처리뿐 아니라 사전 예방을 위해서 지역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